TV/드라마(2018년~2021년)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5화-6화 리뷰 (2020. 3. 31. 작성)

0I사금 2025. 3.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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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드라마가 취향에 맞는 게 없어서 TV를 잘 안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관련글을 보게 되었는데 드라마의 소재가 특이하여 시선을 끌더라고요. 등장인물들이 각각 사연이 있어 1년이란 시간을 리셋,  새 인생을 살려고 시도하지만 중간에 뭔가 틀어져 한 사람씩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묘한 소재였습니다. 그리고 배우들도 눈에 익은 사람이 많았는데 주인공 지형주 형사 역을 맡은 배우가 다름 아닌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오영석 역을 맡았던 이준혁 배우더라고요. 이번에 맡은 형사 캐릭터는 『60일, 지정생존자』의 엘리트 군인 이미지랑은 정반대 성격.


내용을 요약한 걸 보니  궁금해서 중간부터라도 한번 봐 볼까 했는데 사정이 있어 본방을 놓치고 겨우 재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창 재방송을 보는 도중에 갑자기 코로나 브리핑 영상이 나와서 당황했달까 뭐 나중에 제대로 본방 나오긴 했지만요. 편성표를 살펴서  5화-6화(구 3화) 방영분 재방송을 찾아볼 수 있었고, 지난주에 방영을 시작했으니 놓친 분량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내용 이해가 어렵진 않더라고요. 검색으로 드라마 사전 정보와 TV에서 본편 방영하기 전 전편 줄거리를 요약해 준 영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것을 토대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드라마가 이제 구2화 분량이 지났음에도 희생자가 상당하다는 게 놀라웠던 점이었습니다. 내용 전개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어떤 반전을 후반부에 숨겨놓았는지 파악하기도 힘들었고요. 현재  가장 수상쩍은 인물로는 리셋을 선택했지만 다른 선택자들과는 연락이 끊긴  배정태라는 인물과, 리셋을 시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이신 원장이 지목되던데 아마  느낌 상 이 이신 원장이 드라마의 빌런이라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그녀가 어떻게 1년이란 시간을 리셋할 수 있는지 그 능력을 어떻게 얻은 건지도 궁금해졌고요. 별개로 이신 원장은 『스카이캐슬』의 김주영 같은 분위기라 캐릭터만으로 호감이...


그리고 이신 원장이 모든 판을 짜고 현재 리셋을 선택한 사람들을 죽여나가는 거라면 리셋을 선택한 인물들이 크던 작던 미래에 어떤 모종의 사건과 엮여 있어서 원한을 품게 되었거나 이신 원장의 리셋 기간이 1년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좀 더 기간이 넓은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들었고요. 등장인물들이 리셋을 선택한 사연은  주인공 지형주는 자신의 파트너가 살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웹툰 작가인 신가현은 자신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서라고 나오던데 나머지 인물들은 인물 설명을 봐야 그나마 파악할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중 서연수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어서라고 나올 뿐 정확한 사연은 등장인물 설명에도 나오지 않았는데 그 남자친구가 5화에서 뺑소니범 - 리셋 전 신가현을 치고 리셋 후에는 신가현의 친구를 치고 달아난 -이라는 게 드러나더군요. 거기다  서연수의 죽음은 실족사라고 처음엔 밝혀졌다가 배정태와도 연관이 있단 게 드러나고 지형주와 신가현이 파트너가 되어 배정태를 조사하러 갔다가 그의 집에서 리셋을 선택한 자들의 사진, 그리고 배정태의 폰에 이신 원장이 전화를 걸어오면서 둘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며 6화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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