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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武士)』 재리뷰 최근 영화 『무사(武士)』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왜 이 영화를 다시 찾아보게 되었느냐면 인터넷 서핑 도중 원명 시대의 일화들을 우연히 접했다가 원명교체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는 게 떠올라서 문득 추억에 사로잡혔다고 할까요? 통신사 영화 플랫폼을 뒤져보니 일주일간 대여가 가능했는데 아쉬운 점은 2001년도 영화다 보니 디지털 작업이 진행되기 전이라 화질과 음향이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건 영화가 나온 시절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되는 부분으로 스마트폰으로 감상을 할 때 비교적 괜찮은 화질과 음향으로 몰입할 수 있었고요. 원래는 추억을 되새길 겸 한번 보고 말 생각으로 결제한 것이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나니 이것저것 해석할 부분이 많고 캐릭터들에 대해서 할 말이 많아져 왠지 리뷰를 .. 2026. 9. 21.
『괴상하고 무섭고 슬픈 존재들』 리뷰 교보문고에서 최근구매하게 된 『괴상하고 무섭고 슬픈 존재들』은 우리나라의 괴기(怪奇)문화의 도입과 그 변천사에 대해 다룬 책이라는 소개 문구 때문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한동안 장바구니에 보관해두다가 이번에 구매를 결심하게 되었고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제대로 완독하게 된 셈이었죠. 일단 책에서도 지적하는 바이지만 ‘괴기(怪奇)’란 단어는 제가 어릴 적만 하더라도 공포만화나 소설에 쓰이는 경우를 종종 보긴 했으나 지금은 사장된 단어로 책의 설명을 인용하자면 사회가 이질적으로 여기는 것, 타자화된 것, 기괴한 것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억압된 공포를 쾌락화하기 위해 사회가 두렵게 여기거나 거북하게 여기는 존재를 타자화시킨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고요. 책의 설명에 따.. 2026. 8. 6.
『호프』 2차 리뷰 오늘 영화 『호프』를 두 번째 감상하고 왔습니다. 뭐라고 할까, 이 영화는 오타쿠를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는 건지 왠지 극장에서 한번 보고 오는 것으로는 아쉽다는 생각이 여실히 들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지난번 극장을 나오고 조만간 한번 더 찾아와야지 생각을 했다가 예매를 하고 오늘 감상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기회나 여유가 될 경우 한 번 더 극장을 와도 좋겠다 싶은 심정으로, 이미 영화를 한번 봤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입도가 흐트러지기보단 새로운 걸 찾겠다는 심정으로 좀 더 집중하면서 본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영화를 첫 번째 감상한 뒤 사람들의 리뷰나 해석을 찾아 읽으면서 그 해석의 여지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던 심정도 있었는데 영화를 처음 봤을.. 2026. 7. 25.
『왕과 사는 남자』 리뷰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근래 한국영화 중에서 놀라울 정도로 흥행(약 천6백만 관객 관람)을 했기 때문에 관심을 끈 바 있고, 조선시대 비운의 왕 단종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영화 개봉 당시에는 사정이 있어 극장에 직접 가지 못했고, 언젠가 한 번 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태로 차일피일 미뤄두다가 오늘 유플러스 무비를 통해 결제를 시도하게 되었는데요. 영화와 관련된 외적인 이야기로는 영화의 흥행 이후 사람들이 단종의 삶과 비극적인 죽음에 몰입하고 슬퍼하여 계유정난의 주도자이자 (비록 영화 내에서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지만) 모든 사태의 원흉인 세조의 왕릉에 악플을 다는 좀 웃픈 사태가 있었던 게 떠올랐습니다. 단종의 죽음으로 조선 왕조의 정통성이 어그러지기 시작했다는 평가.. 2026. 7. 22.
『호프』 리뷰 오늘 극장에서 관람하게 된 영화 『호프』는 개봉 전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제 체감상 화제가 되었던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추격자』, 『곡성』등의 장르물 영화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완성한 영화라거나, 영화의 분량이 장장 두 시간 반을 넘는다거나 그 외 외적인 이슈 등으로. 또한 개봉 이후에는 사람들의 평이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증이 생겼는데 마침 오늘 오후에 극장을 찾을 수 있었고요. 이렇게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경우는 진짜 취향이 갈리는 작품이거나 혹은 장르물로써 재미는 준수하지만 완성도가 아쉬운 경우가 있는데 『호프』가 가장 이에 적합한 영화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일단 호평을 하지만 우리나라 영화 장르에선 드문 크리처물의 분위기를 물씬 살렸다는 점을 꼽을 수.. 2026. 7. 18.
『오십프로』 12화(최종화) 리뷰 드라마 『오십프로』 12화, 최종화 리뷰입니다. 그동안 본방을 볼 형편이 안 되어 재방송을 통해 틈틈이 보던 드라마였지만, 마지막화는 어떻게 시간을 맞출 수 있어 본방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전체적인 감상은 어딘가 아쉬운 면모가 있기는 하였지만, 장르에 맞게 무난하게 엔딩을 맞이했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클라이맥스인 전투씬보다는 주인공들이 공조가 바로 시작되기 직전 머리싸움을 하는 것이나 아니면 빌런들을 끌어내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흥미진진했다는 생각인데요. 이건 아무래도 주인공인 정호명의 특징이 지략을 쓰는 타입이라서 그런 걸까요? 마지막 한경욱을 비롯하여 빌런인 도회장과 황화산, 거기다 행방이 묘연했던 유인구까지 난입하여 싸움을 벌인 건 강검사가 제때 영장을 발부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 2026.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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