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모파상3 『모파상 단편집(청목사)』 리뷰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익숙한 작가들의 책을 많이 찾을 수 있는데 청목출판사에서 나온 이 『모파상 단편집』은 발견한 지 꽤 된 것이었습니다. 다른 빌릴 책이 그동안 정해져서 차일피일 미뤄두다가 이번에 드디어 빌려보게 되었는데 웬걸, 왠지 제가 소장한 『박제된 손』과는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의 소설들이 많이 실려있었습니다. 내용이야 소장본인 『박제된 손』보다 재밌는 부분이 많지만 제가 좋아하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소설들은 많이 없었다고 할까요. 특히 좋아하는 「손목」이나 「오를라」 같은 작품은 이 단편집에 실려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책에 실린 소설 몇 종류는 오래전 금성출판사의 청소년문고판으로 익히 본 적 있는 소설들이기도 하고요.하지만 그때에도 인상깊게 읽은 소설들이 있고, 좋아하는 단편들이 많이 .. 2025. 7. 18. 『박제된 손』 리뷰 제가 소장한『박제된 손』은 기 드 모파상의 환상소설 모음집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몇 가지는 다른 모파상 단편집에서 속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예를 들자면 산지기의 고립을 그린 「산장」이나 물가에서 겪는 공포를 그린 「물 위에서」 같은 작품들이 그러한데요. 어딘가에서 본 이야기로 모파상은 세상을 '어둡다'라고 평했고, 자신도 그 어둠을 소설 속에서 묘사하려고 했던 걸로 알고 있어서 그런지 그의 소설을 보면 어딘가 사회의 암울한 면모가 드러난 경우도 많아 보였습니다. 동시에 모파상의 정신병력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그런 사실을 알고 나니 모파상의 단편에 감도는 그런 어둠도 그런 정신병적 기질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소설들을 약간 그런 방향으로 해석하려는 경향도 생기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것.. 2025. 4. 17. 『모파상 단편선 : 두 친구』 리뷰 이번에 보게 된 책은 바로 프랑스 소설가 모파상의 단편집입니다. 모파상 소설은 읽고 나면 좀 미묘한 기분이 드는 게 많은데, 현재 소장하고 있는 서적인 『박제된 손』과 같은 단편집이 특히 그러합니다. 알기론 모파상이 정신질환을 일으켜 그것으로 고통받다가 죽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제된 손』과 같은 경우는 모파상의 분열증을 책 속에 옮겨놓은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의 소설도 있었고요. 일단 『박제된 손』 같은 경우엔 환상소설로 분류되는 내용들이 더 많은 탓도 있지만요. 하지만 이번에 제가 빌려온 책인 『모파상 단편선 : 두 친구』는 꽤나 대중적인 모파상의 소설들인 제목의 「두 친구」나 「목걸이」, 모파상의 출세작이라는 「비곗덩어리」 등 유명한 소설들이 실려있어요. 총 14가지의 단편으로 역자의 글에 의하.. 2025. 3.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