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의 숲』 2시즌 10화 리뷰입니다. 이번 10화에선 여전히 서동재의 생사를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회상 신으로 얼굴 나오니 반갑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회상신이 생각보다 제법 많이 나왔고요. 드라마는 서동재의 행방 조사에 이어 평소 서동재가 파고 다닌 전 검사장 사망사건 조사로 넘어가는 전개를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화에 등장한 서동재 쪽 사무실 신 캐릭터인 여검사는 무슨 역할일까요. 그냥 미숙하지만 성장하는 후배? 이번 등장한 검사는 1시즌의 후배였던 영은수완 많이 다른 타입이라...
황시목은 서동재의 행방을 조사하다가 서동재의 파일 셋 중 하나가 소실된 것을 알게 되고요. 황시목과 별도로 한여진과 그의 팀 역시 수사를 진행 중인데 이 부분에서 납치 사건이 일어났을 경우 환경과 문화 차이를 들어 한국과 미국 비교하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한여진과 장건 형사는 서동재가 갇혀있을 가능성이 있던 동두천 서장네 식당 창고를 몰래 수색하는데 이 수색 장면 은근 공포스럽더라고요. (하지만 창고엔 쓰레기랑 쥐만...) 황시목의 전 검사장 사망신 재현 장면과 함께 스릴러 같았달까...
와중에 경찰들이 서동재 인성 평가하는 장면이 개그. 하도 평이 안 좋아서 오히려 서동재는 끝까지 살아남을 거 같아요. 보는 내가 바라서가 아니라 진심 캐릭터가 안 죽을 거 같은 느낌. 근데 이제는 회상 말고 생사를 좀 확인하고 싶고요. 황시목이 서동재가 파던 전 검사장 사망사건 관련으로 우태하가 숨기는게 확실하게 있는 것 같은데 2시즌 초반 언급되고 지나간 사건이 그냥 나온 게 아닌 것이 반전. 황시목은 담당 경찰을 찾아가 사건 자체의 의문을 지적하는데 여기서 경찰이 뭘 숨기거나 일을 잘못하거나 둘 중 하나 같네요.
황시목은 수사를 위해 죽은 검사장의 부인을 찾아가는데 여기서도 별 소득은 없나 싶다가 전 검사장이 변호사로 소속된 로펌 관련 이야기 언급됩니다. 그리고 로펌의 비서를 만나는데 오히려 의혹만 확인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의문만 늘고 확실한 게 없어서 답답한 구석이 있었는데, 과거 사건 관련으로 우태하와 최빛 사이에 뭔가 거래가 있었던 것은 확실해 보이며 만약 우태하도 흑막 중 하나라면 황시목이 보고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실은 위험한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우태하가 숨기는 태도 너무 티 나는 구석이 있고, 황시목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조만간 뭔가 중요한 걸 들키는 전개가 나올 듯. 최빛 부장이랑 동기였던 경찰도 다시 나와 초과근무 관련으로 조사를 받는데 캐릭터가 은근 재수 없더라고요. 10화 막판에는 목격자가 유튜브에 댓글을 남기는 덕에 수사 진전이 생기나 싶었는데 전과가 있다는 것을 보면 얘 확실한 증인 맞나 싶기도? 그리고 국과수에서 범인이 보낸 사진에 비추던 황시목이 이상하다 여긴 이미지를 분석하는데 그 정체는 알고 보니 경찰 시계였단 게 드러납니다. 즉, 용의자는 경찰이 확실하고 이로써 경찰의 입지가 위태로워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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