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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22

『수사반장 1958』 10화(최종화) 리뷰 (2024. 5. 18. 작성) 드라마 『수사반장 1958』 10화, 드디어 최종화 리뷰입니다. 마지막 화까지 보게 된 감상을 요약하자면, 장르물 그중 범죄수사물이 낼 수 있는 깔끔한 엔딩을 내면서 동시에 이 드라마가 과거의 『수사반장』 시리즈를 위해 헌정되었다는 것을 알리며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를 내었다는 생각. 특히 현재의 박영한이 먼저 떠난 동료들의 묘지를 찾아와 그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은 『수사반장』 오리지널 시리즈를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가슴이 아렸던 장면이었습니다. 10부작이다 보니 좀 더 상세하게 묘사할 수 있는 부분이 축약되어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 예를 들면 이번 최종화에서 그동안 수사 1반을 방해만 해온 수사 2반이 개심하여 도와주는 장면에서 왜 그렇게 되었는지 묘사가 적었다던가 - 그래도 드라마로써는 이야.. 2025. 2. 22.
『수사반장 1958』 9화 리뷰 (2024. 5. 17. 작성) 드라마 『수사반장 1958』 9화 리뷰입니다. 이 드라마가 10부작이라는 건 미리 알고 있었고 이번 주에 종영이라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 건지 이번 9화의 사건은 왠지 한 회차로 종결되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 9화의 엔딩이 굉장히 아슬아슬한 부분에서 끝나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기까지 했는데 다음 화 예고편까지 생략되어 어떻게 전개될지 감이 안 잡힐 나름이에요. 보통 이런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죽을 일은 없고 박영한이 병실에 들어가려다 추락하는 장면도 일종의 페이크일 가능성이 있지만 매달린 줄이 끊어지는 장면이 묘사되는 바람에 어떻게 수습될지 알 수 없거든요. 보니까 병실 창가에 튀어나온 난간이 있어 운 좋게 박영한이 그것을 붙들어서 살아남는다면 모르겠는데 문제는 들어가려는 병.. 2025. 2. 21.
『수사반장 1958』 8화 리뷰 (2024. 5. 11. 작성) 드라마 『수사반장 1958』 8화 리뷰입니다. 오늘은 다른 회차와 비교하면 이야기의 구성이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도 그럴 것이 한 에피소드에서 두 개의 사건이 동시에 발생했고 이것을 수사하기 위해 1반의 멤버들이 각기 갈라졌다는 점이에요. 전 에피소드에서도 사건이 여럿 등장한 적은 있기는 했지만 보통은 자잘한 사건들이 메인 사건이 터지기 전에 단발성으로 나오거나, 분위기를 띄우거나 전환하는 정도로 나오는 수준이었고 두 개의 사건이 동시에 중점으로 전개된 건 8화가 처음인 것 같아서요. 일단 8화는 시작부터 취객의 뒤통수를 후려쳐 지갑을 강탈해 가는 날치기 사건으로 시작했고, 수사 1반이 이 사건을 조사하러 떠날 무렵 다른 곳에서 30대 여성이 집에서 살해당한 사건의 신고가 들어와 따로 수사를 하.. 2025. 2. 20.
『수사반장 1958』 7화 리뷰 (2024. 5. 10. 작성) 드라마 『수사반장 1958』 7화 리뷰입니다. 왠지 이번 회차는 주인공들이 사건을 해결하긴 했지만, 일말의 찝찝함을 지울 수 없었던 것이 사건의 배후에는 더 큰 세력이 존재하고 있었고 거기까지 해결하기에는 시대적인 한계가 너무 뚜렷하다는 게 보였기 때문일까요? 7화의 엔딩에 이번 사건이 60년대 초에 실제로 있었던 증권 회사의 주가 조작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임을 알려주었는데, 실제 사건에서 해당 범죄자들은 전원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자막이 나와 드라마를 다 보고 난 뒤 약간의 암울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드라마 내에서도 주인공들은 자신들이 수사한 사건의 범인들을 검거하기는 했지만 이 주가 조작 사건에 중앙정보부의 높은 분들이 끼어 있어 머리는 놓치고 밑에서 살인을 사주받은 꼬리들만 겨우 잡아낸 것이니.. 2025. 2. 19.
『수사반장 1958』 6화 리뷰 (2024. 5. 5. 작성) 드라마 『수사반장 1958』 6화 리뷰입니다. 사정이 있어 토요일 본방을 보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서야 재방송을 통해 보게 된 6화인데요. 아무래도 최근 전개는 전편들에 비하면 많이 무겁고 답답한 요소가 많았습니다. 특히 전 회차인 5화에 수사 1반의 리더인 유반장이 습격을 당해 다리를 찔리는 사태가 일어나는 바람에 그 생사를 쉽게 판단할 수 없어졌는데, 설마 드라마 중반에 중요한 조력자가 죽는 비극이 있나 싶었습니다. 만약 누군가의 도움으로 급하게 병원에 옮겨졌어도 저 시대의 의학은 현대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 굉장히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다행히 재방송으로 감상한 결과, 마지막에 유반장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자기 사건에 결정적인 증언 역할을 해줄 것 같은 암시를 주면서 전개가 트이는 것 같더라.. 2025. 2. 18.
『수사반장 1958』 5화 리뷰 (2024. 5. 3. 작성) 드라마 『수사반장 1958』 5화 리뷰입니다. 이 드라마가 10부작이니 벌써 반이나 온 셈인데, 그래서 그런 건지 5화는 내용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다른 국면으로 전환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이번 회차를 보면서 약간 놀랐던 건 사건이 해결된 후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보여주면서 시간의 흐름을 빨리 보여줬다는 점인데, 저렇게 되면 제목은 '1958'이지만 더 이상 '1958'이 아니지 않나 하는 뻘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제목의 저 숫자가 꼭 배경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이 뭉친 시점을 상징하는 거라고 해석해 볼 수 있겠지만... 그런데 시간 흐름을 보자면 드라마의 메인 빌런이라고 생각했던 정치깡패 이정재는 이미 처형당했거나 더 이상 앞으로의 전개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몰락하는 모습으로..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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