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구해줘 2』 3화 리뷰입니다. 이번에는 사정이 있어 이번 3화는 앞의 약 10분 정도를 놓치고 말았는데요. 그래서 병률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판단할 수 없겠더라고요. 초반부라 그런 건지 아직 스토리가 감이 잡히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내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려면 좀 기다려야 할 느낌.
그나마 오늘 소소하게 일어난 일들을 정리하자면 낚시터 붕어 아저씨가 양계장 아저씨의 아끼는 수탉 장손이를 납치하고 그것을 최장로와 성목사가 찾아다니는 내용이나 주인공인 김민철이 다방면으로 민폐 끼치는 내용이 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갈수록 최장로의 숨겨진 면모가 나오거나 쫓기는 병률의 모습, 뭔가 미심쩍은 병률의 처의 모습까지 나와 궁금증을 더해주기는 하더라고요.
그리고 마을에 교회를 세우기 했지만 이장이 최장로를 견제하면서 첫 예배가 수포로 돌아가 성목사가 안쓰럽게 나오기까지 했는데요. 성목사는 드라마 인물 소개란을 본다면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의지하면서 뭔가 다른 욕망을 각성한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냥 선량한 포지션보다 뭔가 입체적인 역할일 것 같네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본다면 딱히 악의 같은 것 없이 난감한 상황만 연달아 터지는 인물이지라 좀 안타깝게 연출되고 있습니다.
반면 주인공인 김민철은 돈 떼먹은 타짜들을 찾는다면서 사방에 민폐를 끼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요. 저런 주인공에게 보는 사람들이 공감대나 연민을 불러일으키려면 좀 더 과거사나 상처 입은 모습이 나와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솔직히 이번 화 주인공은 진심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행동만 하고 다녔거든요. 그래도 이 김민철이 시비를 턴 덕에 최장로의 섬뜩한 면모가 부각되기는 했는데 주인공 김민철이 그냥 짜증 나는 놈이라면 최장로는 확실히 무서운 인간이라고 할까요.
또 참 충격적인 장면에서 드라마가 끝나서 엔딩 하나는 잘 만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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