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쌍갑포차』는 원작이 다음에서 연재되고 지금은 카카오 웹툰에서 감상 가능한 웹툰이란 사실만 알았지 내용이 어떤 건지는 전혀 모르고 보게 된 드라마였습니다. 우연히 방영 소식을 보고, 볼까 했다가 첫 방영 시간대를 확인 못하고 그대로 2화 방영분은 놓쳐버린 드라마예요. 나중에야 방영 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한 뒤 조금 늦게야 3화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볼 땐 드라마를 1화부터 본 것도 아니고, 원작 웹툰도 본 적은 없어서 드라마의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감도 못 잡았습니다. 그저 좀 호감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 흥미를 가진 것.
처음엔 그저 드라마 포스터나 오프닝만 보고 타사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비슷한 개그+힐링물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판타지 요소가 섞인 거라는 걸 알고 좀 놀랐습니다. 한국전통 설화나 신화 관련 요소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가 한국 전통 저승세계 관련 소재만 나오면 흥미가 가게 되더라고요. 드라마의 3화는 주인공 월주가 저승에서 물을 긷고 저승 관리가 나타나 대화를 하는 게 3화의 시작합니다. 아마 월주는 저승의 신령 같은 존재 같은데, 과거 회상 신을 보면 원래는 인간이었던 것도 같고 이 궁금증은 나중에 재방송으로 1화부터 보면서 풀린 감이 있어요.
나머지 캐릭터들도 궁금해서 검색으로 찾아보니 대개 저승 관련 인물들이더군요. 그 와중에 귀반장은 『닥터 프리즈너』에서 빌런 이재준을 연기했던 배우라 보면서 괴리감이 컸었습니다. 드라마의 설정이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주인공들이 포장마차를 운영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길래 혹시 죽은 사람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이야긴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산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이야기였던 것도 반전. 하지만취업이나 청탁 비리로 인한 문제도 소재에 맞힐 수는 있지만 에피소드 자체는 좀 평이한 느낌이라 아쉬웠던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매력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월주, 귀반장, 한강배 전부요. 특히 주인공인 한강배는 접촉한 사람들의 고민을 털어놓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지만 성격 자체는 어리숙하고 서툴러서 중요한 순간엔 믿음이 안 갈 것 같은데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3화에 등장한 여성 경호원 강여린(배우 정다은 분)은 그냥 에피소드 단역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메인 멤버였단 것도 반전이었어요. 나중에 검색해보니 인물 소개에도 나와있던 걸 뒤늦게야 확인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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