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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파는 가게』 2권 리뷰 처음 2권을 펼쳤을 때는 왠지 몰입이 안 되어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나중에 맘잡고 제대로 다시 읽기 시작했더니 미처 못 느꼈던 재미가 몰려오는 걸 느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스티븐 킹이 1947년 생이라니까 이제는 상당히 원로 작가에 해당할 것 같은데, 여태껏 소재가 풍부한 단편을 내놓는다는 점이었어요. 거기다 소설이 퇴보한다거나 꼰대가 된다거나 하는 느낌은 하나도 받을 수 없었다는 게 특징. 또 소설의 앞에는 작가가 소설을 구상하게 된 계기나 경위에 대해 1~2페이지 가량의 짧은 설명이 있는데 묘하게 소설을 읽으면서 몇 개의 단편에서 교통사고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스티븐 킹의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이 정말 심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더러 들기도 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악몽을 파는 가게』 2.. 2024. 11. 7.
『악몽을 파는 가게』 1권 리뷰 책 『악몽을 파는 가게』의 서문에는 스티븐 킹이 왜 계속 단편을 쓰느냐는 질문에 (그러니까 스티븐 킹은 걸출한 장편도 많이 썼고 성공도 많이 한 작가인데 왜 계속 작품 활동을 하는가 의아해하는 사람도 많을 테고) 자신이 재미있기 때문에 쓴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본편의 내용보다 이게 더 인상적이었는데 스티븐 킹이 진심 성공한 작가라고 느껴져 내심 부럽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재미있고, 또 그것이 남들 보기에도 재미있고, 거기다 플러스로 그것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부러운 솔직한 심정으로 저 경지에 다다르고 싶기도 했고요. 이 『악몽을 파는 가게』 1권에 실린 단편은 총 10편으로 한편 씩 간략하게 리뷰를 써 보았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떠오른 느낌은 스티븐 킹 본인이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 2024. 11. 7.
『손 the guest』 4화-6화 리뷰 (2018. 12. 30. 작성) 드라마 『손 the guest』는 중반 회차인 8화부터 보기 시작했고 마지막화까지 본방을 사수한 후 재방송이나 모바일 결제를 통해 1화에서 다음 회차들을 차근차근 찾아본 경향이 있습니다. 마지막화의 허술한 부분과 반대로 초반부인 4화의 전개는 굉장히 타이트하게 진행되어 흥미를 유발하는 구석이 많았어요. 역시 드라마든 영화든 만화든 소설이든 전개가 빠른 것이 몰입에도 탁월하단 생각인데 이런 점은 드라마 후반부엔 질질 끌기가 심해서 더욱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폐차장 형제 에피소드는 구마 의식이 실패한 케이스로 주인공들한텐 트라우마급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볼거리는 많은 편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인질로 잡힌 화평과 최윤, 그리고 히어로 역할을 담당하는 강길영이라거나. 문득 폐차장 형제 에피소드를 보고 나니.. 2024. 11. 7.
『리추얼 : 숲 속에 있다』 리뷰 넷플릭스 영화 『리추얼 : 숲속에 있다』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어째 보려고 찜해둔 건 좀 예전인 것 같은데 그동안 잊고 있다가 이번에 보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유튜브에서 본 영화 리뷰 영상 때문이었는데요. 알고리즘의 인도였는지 흥미를 끈 리뷰 영상이 다룬 게 바로 이 『리추얼 : 숲속에 있다』였습니다. 개봉한 지 꽤 된 영화이니 결말까지 언급되는 것이긴 하지만 왠지 재미있어 보여서 뒤늦게 넷플릭스를 뒤져보았습니다. 그렇게 찾아보니 내가 예전에 찜은 해뒀는데 챙겨보는 걸 잊어버린 영화였고 지금이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밤에 재생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잠들기 전에 공포영화를 보면 악몽을 꾸는 게 아닐까 싶었지만... 잔인한 장면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었고 그럼에도 상당히 몰입감 있게 .. 2024. 11. 7.
『벌거벗은 세계사』 리뷰 : 대제국의 침공! 드라마로 본 고려거란전쟁 (2024. 1. 24. 작성) 원래 예능 프로그램은 자주 보는 편이 아니지만, 가끔 가족들이 보는 걸 같이 보거나 TV를 켰다가 우연히 보게 되는 경우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딱히 본방을 사수하거나 리뷰를 목적으로 보지는 않았는데 이번은 예외적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135화 본방을 사수하게 되었네요. 그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이번 회차가 드라마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고려거란전쟁(여요전쟁)'을 다루는 내용이기 때문인데, 솔직히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최근 전개에 학을 떼서 시청을 그만뒀지만 적어도 잘 몰랐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해 준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결론만 요약해서 말하자면 '고려거란전쟁(여요전쟁)'을 다루면서 적국인 거란을 밀도 있게 설명했고, 3차 전쟁까지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여 몰입을 유도하여 드라마의 노답 전.. 2024. 11. 6.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 4화 리뷰 (2024. 8. 25. 작성)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4화 리뷰입니다. 이 드라마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는 합니다만, 먼저 보게 된 다른 드라마랑 본방 시간이 겹쳐서 어쩔 수 없이 재방송을 통해 나중에 보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재방송이 다른 드라마들보다 적은 건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보면 수사물 장르처럼 하나의 사건을 한 회차에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에게 닥친 사건의 단서를 하나씩 찾아가며 퍼즐을 맞춰가는 내용인지라 다음 회차와 연결성이 중요한 편인데 몰아보기를 해 준다면 모를까 재방송을 너무 아낀다는 느낌. 거기다 보통 이런 드라마가 그렇듯 범인이 밝혀지기 전까진 시청자들마저 갑갑하고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인 고정우가 살인 누명을 썼고 그것을 벗고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인지라..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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