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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2차 리뷰 지금은 유행이 많이 지났지만 『어벤져스』 1편부터 마지막 시리즈인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개봉할 때까지 우리나라에서 마블 히어로들이 인기가 많은 게 실감되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여기저기서 관련 유머 짤이나 평을 찾다 보면 이 시빌 워 영화가 영화 내에서만 '시빌 워'인 게 아니라 팬덤에서도 '시빌 워'를 불러왔단 이야기가 있었던 것도 기억났고요. 그 이유는 전편인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가 악의 존재가 뚜렷하고 악당들의 목적이 확실히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기에 그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의 명분이 또렷했고, 다만 옛 동료가 적으로 재회하는 이야기 자체는 그 주제에 얹어진 캐릭터 구성의 한 장치였던 셈이었던 데 반면에 이번 '시빌 워'는 그 얹어진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두각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 .. 2025. 3. 2.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리뷰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는 아예 영화 개봉 당시 시사회 평이 좋다는 기사까지 뜬 데다 영화 평론 블로그 같은 데서도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때와 유사하게 호평이 이어져서 다시 기대가 솟았습니다. 영화는 대략 두 시간을 좀 넘는 긴 분량인데 상당히 지루한 점 없이 영화가 진행되더군요. 다만 몰입도라던가 긴장감이라던가 주제의식 면에선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가 더 깊이가 있었다고 보는데요. 아무래도 주제 의식 차원에서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가 더 강렬했던 것은 영화의 중심에 서 있는 악역의 위치가 어떠하냐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인 듯해요.전편의 주제가 인간의 자유와 통제에 대한 문제를 파고 들어서 그것이 엇나갈 경우 가지고 오게 된 공포심까지 드러낸 반면 이번 편은 .. 2025. 3. 1.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2차 리뷰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의 대표적인 포스터를 해석하면 캡틴 아메리카 옆에는 닉 퓨리 국장과 블랙 위도우가, 떨어진 뒤편에 윈터 솔져인 버키, 그리고 흑막인 알렉산더 피어스가 등장합니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원톱 주인공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영화를 파고들면 또 다른 주인공은 닉퓨리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가장 다채로운 입장 변화를 보여준 것은 블랙 위도우고요. 어째 제목을 장식하고 있는 윈터 솔져인 버키는 영화 전체적으로 분량은 적은 편인데 막강함과 주인공과의 인연 때문에 인상이 깊게 남는다고 할까요? 이 영화를 후하게 본 요소 중 하나로 주인공의 역할을 축소시키지 않으면서도 조연들의 입지를 세웠다는 것도 있고요.전편 『어벤져스』에 이어서 쉴드와 히어로들 사이에서 견제가 있고.. 2025. 2. 28.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리뷰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는 개봉 당시 호평이 많아서 기대감이 컸었는데 왠지 스토리를 알면 김이 샐까 봐서 일부러 스포일러는 상당히 피하고 봤습니다. 그나마 제대로 알고 있던 스포일러는 전작인 『퍼스트 어벤져』에서 행방불명이 된 친구 버키가 악역 '윈터 솔져'로 돌아온다는 것 정도였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퍼스트 어벤져』는 다른 히어로물에 비하면 스케일이 큰 편은 아니다라거나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설명해 주기 위한 정도라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어디에선 『어벤져스』의 긴 예고편이라는 설명도 있던데 물론 그래도 영화 자체로는 만족스레 본 것이긴 해요. 영화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편인데 '윈터 솔져'인 버키의 비중이 전체적으로 적은 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그럼에 존재감은 확실했지만요... 2025. 2. 27.
『퍼스트 어벤져』 2차 리뷰 후반에 나온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나 『캡틴 아메리카』 후속작들이 스케일이 크고 화려했기 때문인지 묘하게 영화 『퍼스트 어벤져』는 스케일이 작고 화려한 맛이 적은 영화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다시 봤더니 굳이 그렇다고도 하기 어렵단 생각이 다시 들었는데 영화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데다 전장의 묘사가 많이 등장하는 법인지라 결코 스케일은 작다고는 하기 어려울 법해요. 거기다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과학 기술의 수준은 과거의 그것들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그렇게 각인된 것은 후반 시리즈들의 성공이나 빌런의 규모가 차이가 있기 때문이려나 싶기도 하고요. 『어벤져스』 1편은 외계인이, 2편은 인공지능 생명체가 나라 하나를 말아먹는 수준이고 비슷하게 인간 빌런이.. 2025. 2. 26.
『퍼스트 어벤져』 리뷰 영화 『어벤져스』 1편을 보기 전에도 '아이언맨'과 '토르'는 영화로 먼저 접해서 어떤 히어로물이 인지가 있고, 특히 『아이언맨』은 시리즈가 우리나라에서 워낙 인기 있던 데다가 극장에서 『아이언맨 3』을 아주 재밌게 봐서 친근한 감이 있었는데요. 당시만 해도 캡틴 아메리카는 뭐랄까, 좀 낯선 것도 있지만 이름이나 이미지 탓에 조금 많이 정이 안 갔다고 해야 할까요? 거부감이 든다기보단 이름이 너무 미국의 히어로라는 걸 노골적으로 드러내서 웃기다고 생각했던 게 있었던 거 같습니다. 왠지 히어로의 코스튬도 만화로 접했을 때 다른 히어로들보다 멋있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도 있고요. 막상 영화 『퍼스트 어벤져』를 보면서 놀랐던 것은 코스튬이 코믹스버전처럼 우습다기 보단 상당히 세련되어서였는데, 히어로의 코스튬이 ..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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