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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2018년~2021년)

『좀비탐정』 5화 리뷰 (2020. 10. 5. 작성)

by 0I사금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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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좀비탐정』 5화 리뷰입니다. 지난 회차의 의뢰인이 사례금을 두둑이 준 덕으로 그동안 돈에 쩔쩔매던 주인공들이 여유로운 상황이 연출되었네요. 대체 돈을 얼마나 준 건지... 그런데 그나마 돈에 덜 쪼들리는 상황 나오니까 보는 사람도 낫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의 전개가 굉장히 빠른데 주인공 김무영이 진짜 김무영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는 사람들이 5화 만에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여자 주인공 공선지는 처음엔 주인공 김무영이 좀비인 걸 알고 난리를 치면서 무서워하다가 맹장이 터졌을 때 병원에 데려가 주고 수술비까지 치러준 걸 알고 맘을 바꾸어 그를 돕기로 결심합니다. 일단 좀비이면서 사람 한 명 잡아먹지 않은 게 그 이유인 듯도 싶고요. 뭔가 공선지의 성격이 굉장히 단순한데 결심과 행동이 빠른 타입이라고 할까. 그래도 공선지가 남주인공의 비밀을 알고 조력자 포지션으로 완전히 바뀌면서 여러모로 수월하게 상황이 전개되네요. 

 

그런데 공선지와 조카 친구들이랑 게임하다가 좀비한테 감정이입하는 장면은 웃기더군요. 그러보니 주연 배우의 전작인 드라마 『터널』에서도 주인공이 신분을 빌리는 처지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역시 주인공의 비밀을 알고 있는 조력자들이 일찍 등장하면서 주인공의 처지가 수월해지는 장면들이 나오던 게 기억나더라고요. 저렇게 주인공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타인의 신분으로 사는 내용이 나올 경우 곤란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진실을 알면서 도와주는 조력자 타입이 반드시 일찍 등장하는 게 필요할 성싶었습니다. 

 

다만 공선지의 소꿉친구인 경찰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경찰이기 때문에 신분 위조를 금방 알아챌 수 있는 입장이란 점은 충분히 제시되어 있었으니까. 반면 옆 탐정 사무소는 거의 개그 캐릭터라 신분을 들켜도 문제가 되기보단 코미디로 넘어가는 장면이 많았고요.


이번 5화는 저번 주 사이비 종교 에피소드와는 달리 무슨 특별한 사건이 터진다기보단 주인공들이 관계가 더 진전되는 내용에 초점이 맞춰졌네요. 그래서 저번 주 사건 의뢰를 맡는 것보단 조금 심심한 내용이라고 할까... 그 와중에 샘 해밍턴이랑 윌리엄 특출 괜스레 반갑더라고요. 그리고 곱창 PPL 때문에 드라마 곱창 요리가 많이 등장하는데 보다 보면 곱창요리가 당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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