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영민15 『구해줘 2』 16화(최종화) 리뷰 (2019. 6. 28. 작성) 뭔가를 볼 때 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그 결말이 나쁘지 않다면 굉장히 만족스럽게 봤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 보게 된 『구해줘 2』가 그렇습니다. 종종 기대를 가지고 본 드라마나 영화들이 그동안 뿌린 복선이나 떡밥을 제대로 회수 못하고 용두사미 엔딩을 내거나 지나치게 반전을 노리다가 억지스러운 결말을 맞아 실망을 준 적도 많았는데, 『구해줘 2』는 드라마를 처음 보기 시작했을 때 예상(주인공들의 해피엔딩은 힘들 거라는)을 엎고 상당히 깔끔한 엔딩을 맞이했다는 것. 그래서 상당히 놀라우면서 만족스러운 기분이에요.지난 15화 엔딩에서 그동안 미쳐 돌아가는 상황에 맞물려 같이 미쳐가던 성목사는 모든 것이 보상금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보상금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예상을 한 것처럼 성목사는 불씨.. 2024. 12. 27. 『구해줘 2』 15화 리뷰 (2019. 6. 27. 작성) 이 드라마 『구해줘 2』는 우연히 1화-2화 재방송하는 것을 보고 난 뒤, 흥미가 생겨서 그다음부터 본방을 달리게 되었는데 보면서 느낀 것은 결말이 과연 주인공들에게 유리하게 날까, 김민철이 최장로를 상대로 이길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암만 생각해도 주인공 김민철이 상대하기에는 최장로가 너무 강한 상대로 보였거든요. 게다가 하도 전개가 궁금해서 원작인 『사이비』 관련해서 정보를 좀 찾다 보니 결말이 상당히 비극적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하여간 좋은 엔딩은 보기 그른 드라마라고 생각하면서 시청을 했습니다.그런데 15화 방영분을 보자니, 좀 더 결말에서 몇몇 인물들은 구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원작에선 굉장히 비극적인 운명이 된다는 김영선 같은 경우는 의외로 희망적인 엔딩을 맞을지.. 2024. 12. 26. 『구해줘 2』 14화 리뷰 (2019. 6. 21. 작성) 드라마를 보면서 여전히 성목사의 포지션은 정확히 어디쯤일까 판단을 할 수 없네요. 그동안 분명 비판받을 행동을 한 것도 맞는데 현재 최장로에 휘둘리는 현실에 절망하거나 극 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성호를 걱정하는 것을 보면 양심을 아예 내다 버린 건 아닌 것 같으니... 그런데 14화에서 한 행동을 보면 보통 선을 넘은 게 아니라 하여간 드라마 끝날 때까지 캐릭터를 확정할 수 없는 게 가장 결말이 궁금해지는 캐릭터예요.그런데 살인 현장의 T는 뭘 의미하는 걸까 혹시 죽은 고등학생 애비가 남긴 다잉 메시지라면 십자가를 그리려 한 게 아닐까 싶었는데... 또 이번 회차의 반전으로 범인은 최장로가 아니었고 목사가 진범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거기다 다잉 메시지도 목사가 남긴 거였고요. 근데 T는 뭔 의미로 남긴 .. 2024. 12. 25. 『구해줘 2』 13화 리뷰 (2019. 6. 20. 작성) 『구해줘 2』도 조만간 결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답답한 전개 와중에도 등장인물들 중 제법 중요한 캐릭터들이 뭔가 현재의 상황을 판단하고 최장로를 의심하며 현재 상황을 바로잡으려는 시도를 보이려는 것 같은 느낌은 들더라고요. 특히 이번 13화는 크게 몰아치는 무언가는 없었지만 김영선이 약물에 취했을 당시의 기억이 남았다는 것과 함께 성목사의 과거를 조명하여 후반부에 이 둘이 뭔가를 할 것이라는 복선을 주는 것 같았어요. 다만 아직도 답답한 고구마 요소가 드라마 상에서 많다는 것은 부정 못하겠지만.좀 아쉽게도 중반 약 10분가량의 장면을 다른 일 때문에 놓치고 말았는데 대강 그 부분이 성목사의 과거사가 직접 언급되는 부분이었나 싶더라고요. 대충 놓친 부분 다음부터 보고 판단하기론, 최장.. 2024. 12. 24. 『구해줘 2』 12화 리뷰 (2019. 6. 14. 작성) 드라마 『구해줘 2』 12화 리뷰입니다. 결과적으로 김영선의 구출은 성공합니다. 그런데 지금 마을이나 영선의 상태를 볼 때 제대로 된 구출인가 싶긴 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도 룸에 팔려가서 잘못될 뻔한 것을 구해내긴 했습니다. 여기엔 김민철의 계획과 병률 처(이름 진숙)의 도움+뭔가 낌새를 눈치채고 찾아온 성목사의 적절한 난입으로 성공한 것이었지만요. 더불어 붙잡혀 있던 병률까지 구해냈는데 이 구출 과정에서 고구마인 게 김민철과 성목사는 원래 악연인 데다 서로 의심을 해 온 상황이라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서 결국 마찰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보면서 좀 많이 답답했어요.병률 처인 진숙은 전편부터 영선을 신경 쓰는 게 뭔가 도움을 주나 했는데 활약을 하더라고요. 다만 최장로에게 붙들려 해.. 2024. 12. 23. 『구해줘 2』 11화 리뷰 (2019. 6. 13. 작성) 이 드라마를 보면서 결말이 좋게 끝날 거란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는데, 진심 월추리 마을 사람들은 구제를 못 받을 것 같은 예감을 하면서 보게 된 11화였습니다. OCN 드라마를 보면서 저기는 참 사람 살 곳 못되네 싶은 곳은 많았는데 아마 『구해줘 2』의 월추리가 가장 톱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이 누굴 죽이거나 하는 건 아닌데 사이비에 빠져서 맛이 가는 것은 어떤 것보다 현실적인 공포인 것 같네요.그런데 저기 월추리 사람들이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이 핀치에 몰렸을 때 다른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이성을 잃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저 마을 인간들의 인성이 특히 나빠서라거나 아니면 멍청해서 저런다는 생각은 못 하겠습니다.물론 저들의 행적이 상당히 발.. 2024. 12. 22. 이전 1 2 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