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드라마505 『손 the guest』 4화-6화 리뷰 (2018. 12. 30. 작성) 드라마 『손 the guest』는 중반 회차인 8화부터 보기 시작했고 마지막화까지 본방을 사수한 후 재방송이나 모바일 결제를 통해 1화에서 다음 회차들을 차근차근 찾아본 경향이 있습니다. 마지막화의 허술한 부분과 반대로 초반부인 4화의 전개는 굉장히 타이트하게 진행되어 흥미를 유발하는 구석이 많았어요. 역시 드라마든 영화든 만화든 소설이든 전개가 빠른 것이 몰입에도 탁월하단 생각인데 이런 점은 드라마 후반부엔 질질 끌기가 심해서 더욱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폐차장 형제 에피소드는 구마 의식이 실패한 케이스로 주인공들한텐 트라우마급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볼거리는 많은 편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인질로 잡힌 화평과 최윤, 그리고 히어로 역할을 담당하는 강길영이라거나. 문득 폐차장 형제 에피소드를 보고 나니.. 2024. 11. 7. 『손 the guest』 2화-3화 리뷰 (2018. 12. 30. 작성) 드라마 『손 the guest』를 보기 시작한 순서는 중반 회차가 먼저고 이후 1화의 재방송을 보게 된 후 다음 회차까지 찾아보게 되면서 전편을 정주행하게 된 셈입니다. 먼저 1화부터 차근차근 마지막화까지 본 사람들의 평에 따르면 최종화의 반전이 허술한 부분을 지적하는 평이 많았는데요. 드라마 내의 개연성과 미회수된 떡밥 문제, 특히 마지막 화 박일도 20분 설명충 같은 장면과 불어 첫 번째 부마자가 언급한 '신부는 동생에게 간다'라는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고 재등장할 거 같은 떡밥을 준 최상현 신부의 존재는 죽음으로 증발해버리면서 허무하게 풀어버려 완성도에 좀 흠이 갔다는 평도 들은 바 있습니다.사정 상 드라마의 2화와 3화 회차는 마지막화의 본방을 보고 나서 뒤에야 제대로 찾아 볼 수 있었는데요. 막 .. 2024. 11. 6. 『손 the guest』 1화 리뷰 (2018. 10. 6. 작성) 드라마 『손 the guest』는 본방이 아니라 우연히 재방송을 통해 접하게 되면서 흥미를 가지게 된 드라마입니다. 일단 1화 초반부터 공포영화 뺨치는 분위기에 오싹하고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좀 놀라기도 했는데요. 드라마의 소재가 악령이 사람의 몸을 빌려 사람을 해치는 사건을 주인공들이 해결하는 이야기이니 살인 사건은 당연히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유혈 묘사도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직접적인 살해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데 그것이 상상을 통해 공포를 더 확대하는 효과를 주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1화 악령에게 씐 최 신부가 무기를 휘두르면 그것이 직접 피해자에게 맞는 장면이 아니라 피가 튀는 장면만 묘사되는 등. 직접적인 상해 장면보다는 오히려 이런 효과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이라 .. 2024. 11. 5. 『정년이』 8화 리뷰 드라마 『정년이』 8화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8화는 전편인 7화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왜냐하면 주인공의 고난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개연성을 부여한 것 같다는 부분이 좀 많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주인공인 윤정년의 캐릭터가 7화에서 보여준 모습과 8화에서 보여준 모습이 너무 달라져서 캐릭터가 붕괴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을 정도였고요. 분명 7화에서 윤정년은 매란국극단 단장인 강소복의 쓰디쓴 충고 및 경고와 자신 나름의 깨달음으로 국극 배우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재능만을 믿고 나서는 게 아니라 극 자체를 이해하고 해석한 뒤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하는 등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하지만 이번 8화에서는 친구인 홍주란이 상대역으로 자신이 .. 2024. 11. 4. 『정년이』 7화 리뷰 드라마 『정년이』 7화 리뷰입니다. 지난 6화는 저건 진짜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주인공인 윤정년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입장으로서도 선을 넘었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는데요. 주인공 윤정년은 이번 매란국극단의 대표적인 공연 '자명고'에서는 주연이나 조연 같은 중요한 역할이 아닌 비중이 적은 단역인 군졸 역할을 맡아 나름 연기에 대해 배우겠다는 마음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윤정년의 단점이 극상에서 지적되듯 캐릭터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극을 저도 모르게 자기 주도로 이끌어가 버리는 경향이 있던데, 춘향전 공연에서 방자의 역할은 충분히 시너지가 있었고 공연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지만 이번 자명고 공연에선 오히려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역할이 되고 말았다는 점입니다.물론 관객들은 윤정년의 애달픈 '.. 2024. 11. 4. 『정년이』 6화 리뷰 드라마 『정년이』 6화 리뷰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점이 주인공이 자기 재능을 주체하지 못해서 사고를 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해야 하나, 물론 주인공이 뭔가 일을 터뜨려야 사건이 전개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전개이긴 해도 작중에서 보면 확실히 문제는 맞고 그럼에도 주인공이 저렇기 때문에 내용이 재미있어지긴 했다는 생각이에요. 안 그래도 명색이 주인공인 윤정년이 공연에서, 그것도 매란국극단의 대표작인 자명고 공연에서 대사가 얼마 없고 비중도 적은 군졸 역할을 한다길래 의아하다 싶었거든요. 이것이 비록 주인공이 스스로의 능력을 성장하게 만들려는 발판이긴 했어도 재능 넘치는 주인공이 하기에는 이번에 맡은 역할이 너무 그릇이 작은 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요. 어쨌든 이번 회차는 윤정년의 행동에 호불호가 .. 2024. 11. 3. 이전 1 ··· 78 79 80 81 82 83 84 8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