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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632

『홍당무』 리뷰 소설 『홍당무』는 어릴 적 금성출판사의 문고본으로 한번 접한 적이 있는 소설입니다. 내용의 구성이나 분량을 비교해 봤을 때 금성출판사 번역본이나 큰 차이가 없을 책이지만 왜 시간이 지나서 굳이 다시 찾아봤느냐 한다면 이 소설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고 추억도 되새길 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워낙 유명한 책이라 출판사별로 다양한 책이 나와있는데 제가 읽은 것은 동쪽나라 출판의 주니어 퍼펙트 세계명작 중 하나로 조금 너덜너덜한 상태의 책이었습니다. 참고로 『홍당무』라는 제목은 소설 상의 등장하는 주인공(소설가 쥘 르나르의 분신)의 별칭이며 소설 상에선 한 번도 주인공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습니다. 소설은 작가인 쥘 르나르의 어린 시절 자전 소설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만 유쾌하고 어수룩한 개구쟁이 꼬마의 일화.. 2025. 3. 8.
『쿵푸팬더 : 다섯 용사의 비밀』 리뷰 『쿵푸팬더 : 다섯 용사의 비밀』은 OCN 채널에서 방영을 해 주었을 때 『쿵푸팬더 : 무적 5인방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으며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기존 『쿵푸팬더』 시리즈의 외전입니다. 분량도 2,30분 안팎으로 짧은 편이라 DVD의 부록이나 유튜브 영상으로 찾아볼 수 있을 내용입니다. 하지만 TV 방영은 영어로 된 원본이 아니라 더빙판이었는데 일단 더빙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에요. 아마 성우 캐스팅은 본편 더빙판의 캐스팅과 같겠지요? 후반에 등장하는 중후한 시푸의 목소리가 그 작은 체구에도 미묘하게 어울리는 듯 멋지더군요.내용 자체는 영웅물의 전형같으면서도 묘사에서 미묘하게 틀어버리는 면모가 보입니다. 이야기의 순서는 멘티스 - 바이퍼 - 크레인 - 타이그리스 - 몽키 순.1. 멘티스 편멘티.. 2025. 3. 8.
『중국을 뒤흔든 여인들』 리뷰 역사 속 여성들의 이야기는 찾아보면 굉장히 재미난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생각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총열명으로 모두 권력지향적이었던 한 나라의 태후들인데 책에서 설명하는 인물들은 유명한 서한(전한)의 여태후에서부터 서한 말의 왕정군, 동한(후한)의 등수, 북위의 풍씨, 당대의 무측천, 요나라의 소작, 북송의 유아, 서하의 양씨, 청의 박이제길특씨, 청의 역협나랍씨(서태후)입니다. 이 중에는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는 여성도 있고, 낯선 여인도 존재하더라고요. 책을 읽다보면 피비린내 나는 권력 투쟁의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이 여성들의 운명에 대해서도 나름 회한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이들 중에는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평가의 여지가 있는 인물도 있는 반면 정말 나라를 망하게 했다는 소리를 들을만한 인물도.. 2025. 3. 8.
『벌거벗은 세계사』 리뷰 :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를 지배한 거대 제국! 오스만은 왜 몰락했나? (2025. 03. 07. 작성) 『벌거벗은 세계사』는 제가 관심을 가질만한 역사적인 주제가 많이 등장하는 편이라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현재 사정상 본방시간을 맞추기 어렵고, 최근에는 바쁜 일이 있어 TV 자체를 보기가 어려워졌는데요. 그런데 마침 오늘 여유가 생겨 TV를 틀자 193화의 재방송을 하고 있었고, 오랜만에 감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193화에서 다루는 주제는 바로 튀르키예(옛 이름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의 흥망성쇠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오스만 제국은 세계사를 다루는 책을 보면 그 이름이 많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영향력이 어땠는지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이건 다름 아니라 세계사를 배울 때 보통 유럽을 중심으로 역사를 배우기 때문에 오스만 제국도 세계사적으로 영향력이 막강했음에도 그 중요성을 .. 2025. 3. 7.
『돌하우스 머더스』 리뷰 한참 책 읽는 것이 좀 지지부진해진 상황이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건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인 것도 그렇고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의욕이 사라진 것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예전에 읽은 책들을 재탕할까 생각하면서 그동안 읽은 책 리스트를 살펴보던 중에 눈에 들어온 책 제목이 바로 이것 『돌하우스 머더스』입니다. TV에서 유명한 범죄 수사 미드들도 다시 방영해주고 있고, 솔직히 예전에 이 책을 읽게 된 경위도 한창 『CSI』와 같은 범죄수사물에 빠져 있던 것도 있었던 것 같네요.책 제목을 그대로 번역하면 '인형의 집의 살인마들'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현실에 있을 법한 범죄 사건 현장을 작은 인형 세트로 재현해 낸 거라고 할 수 있는데 책에 대한 정보를.. 2025. 3. 7.
슈카와 미나토 단편집 『도시전설 세피아』 외 리뷰 예전에 슈카와 미나토의 작품인 『오늘은 서비스데이』라는 단편집을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때도 언급했었지만 전 작가의 데뷔작인 『도시 전설 세피아』를 접하고 반해버려서 도서관에 있는 소설집을 다 빌려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슈카와 미나토'의 소설집이라고 해봤자 찾을 수 있던 것이 『도시전설 세피아』, 『꽃밥』, 『수은충』, 그리고 위의 『오늘은 서비스데이』까지 합해 네 종류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수가 적기 때문에 작가의 성향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요.  제가 가장 처음 접한 슈카와 미나토의 소설은 앞서 이야기했듯, 『도시전설 세피아』라는 제목의 단편집입니다. 노스탤직 호러니 뭐니 하는 복잡한 단어를 치우고 보더라도 슈카와 미나토의 소설은 기묘한 분위기를 내는 게 많..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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