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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62

『구해줘 2』 7화 리뷰 (2019. 5. 30. 작성) 묘하게 전개가 빠른 듯하면서 느린 것 같은 드라마 『구해줘 2』 7화 리뷰입니다. 지난 6화의 엔딩이 성목사의 안수기도에 맞춰 사기꾼들이 마치 기적이라도 생긴 것처럼 움직이는 장면에서 끝났습니다. 그동안 주인공인 김민철은 파출소 소장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적대하게 될 최장로가 정확하게 누구인지 캐고 다니는데 7화나 와서야 그게 교회 장로라는 것, 마을에 생긴 교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요.마을 사람들이 짜고 치는 가짜 기적에 물들어 갈 무렵에 김민철이 나타나 깽판을 치지만 오히려 사람들에 의해 끌려나가 폐극장에 감금당하는 등, 아직은 주인공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수준. 그나마 다른 사람들과 달리 상황을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 정도 빼면... 마을 사람들의 신뢰도 얻지 못해, 가까운 사람들.. 2024. 12. 18.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10화 리뷰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10화 리뷰입니다. 이제 이 드라마도 다음 주면 종영인데 그래서인지 이번 회차에서 주인공들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9화에서 지동만과 지명섭 부자의 빌런 행보가 너무 부각된 탓에 이한신 주변 사람들이 피를 보거나 심적으로 괴로운 일들이 두드러졌는데 그때의 수모를 그대로 돌려주듯 이번엔 속시원한 복수가 하나씩 펼쳐지기 시작했어요. 다만 이것은 전초전으로 아직 확실히 빌런들을 법적으로 처벌, 응징하는 단계는 아니었고 막판에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생기면서 주인공인 이한신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는데요. 설마 엔딩이 마약 매매 혐의로 이한신이 체포되는 장면일 줄이야... 그래도 이번 10화에서 중요한 점은 이한신의 첫번째 목적인 .. 2024. 12. 17.
『구해줘 2』 6화 리뷰 (2019. 5. 24. 작성) 전편인 5화는 늪에서 자살시도하는 김영선과 그를 말리는 성목사가 늪의 안개에 십자가 형상이 떠오르는 것을 목격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보는 입장에서도 순간 오컬트물이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이 드라마는 애초에 사이비 종교 소재의 스릴러니까 실제로 영적인 현상이 일어났을 리는 없고 뭔가 자연 현상이 우연히 저렇게 비친 것이라는 해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6화 오프닝에서 이 십자가 형상이 어떻게 떠올랐는지 바로 설명을 해 주더라고요. 바로 물에 빠져 죽으려는 김영선을 잡기 위해 성목사가 손전등을 바닥에 내려놓았고 김영선의 감정이 격해져 성목사의 목에 걸린 십자가를 땅바닥에 던져버렸는데 하필 그것이 손전등 앞에 놓이게 된 것. 손전등 불빛을 받은 십자가 그림자가 마침 짙게 낀 안개 위에 비춘 .. 2024. 12. 17.
『심리학이 만난 우리 신화』 리뷰 도서관에서 신화나 설화 옛 이야기와 관련된 책을 찾을 때 아주 들어보지 못한 종류의 신화나 설화가 아니라면 대강의 한국 신화는 다른 서적들을 통해 줄거리나 서사 구조를 알고 있기 때문에 단순 이야기만 풀어서 설명해준 책이라면 그다지 흥미가 동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신화를 가지고 좀 더 다른 방면으로 이야기를 해석해준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이런 종류의 책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것이 『삶을 일깨우는 옛이야기의 힘』이었어요. 지금까지 읽은 한국 신화를 다룬 서적 중에서 이 책을 제일로 꼽고 싶은데 한국 신화를 단순 전해져오는 옛날이야기만이 아니라 이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같은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세상을 또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상당히 인간적인 해석을 곁들이기.. 2024. 12. 17.
『카르밀라』 리뷰 서양의 공포소설이나 환상소설들을 찾다 보면 뱀파이어와 같은 흡혈귀 관련 소재라거나 혹은 죽은 사람이 무덤에서 소생하는 공포를 다루는 이야기를 좀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유의 이야기가 서양 공포소설에 많았던 것은 이와 관련된 구전 같은 것이 전해지는 게 많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하지만 뱀파이어 소설 같은 것도 가끔 공포소설을 찾다가 얻어걸리는 경우가 많은 법이지 이것만 전문적으로 파고든다거나 찾아본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기담이나 환상적인 소재를 다루는 소설은 좋아하지만 아직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도 분량이 많아 보인다는 이유로 읽지 못한 형편이었고요. 카르밀라 같은 경우는 제목만을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왠지 정보를 찾아보니 이 책이 뱀파이어를 다루는 소설로 그 유명한 .. 2024. 12. 17.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뷰 『슬램덩크』는 예전에 코믹스로 마지막권까지 이미 읽은 기억이 있고, 애니메이션은 오래전에 SBS에서 방영해 준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했을 당시에 큰 화제가 되어 흥미가 가긴 했었는데 처음엔 볼 생각은 못 하다가 나중에 큰맘먹고 오랜만에 극장으로 향한 기억이 있어요. 개봉 당시 극장에는 자막판과 더빙판 둘 다 상영되고 있었지만 마침 시간대가 맞는 게 더빙판밖에 없어서 더빙판으로 감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인 경우 원래 더빙판으로 더 익숙하게 접한 것도 있고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한국식으로 잘 변경된 지라 더빙으로 봐도 어색한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예전에 본 더빙판과 성우들은 달랐어도 오히려 그 시절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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