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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세계사12

『벌거벗은 세계사』 리뷰 : 달콤함이 불러온 재앙! 인간의 욕망이 깃든 초콜릿 (2024. 3. 13. 작성) 근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꼽자면 단연 『벌거벗은 세계사』라고 할 수 있겠네요. 135화 고려거란전쟁(여요전쟁)편을 인상 깊게 보고 기회가 될 때마다 본방 혹은 재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이번 142화는 '초콜릿'에 얽힌 역사라는 제법 흥미로운 내용임에도 다른 사정이 있어 본방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 그래서 나중에 편성표를 뒤져가며 재방송 시간을 찾아 하루 늦게나마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초콜릿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소재가 끌린 것이긴 합니다만 일단 지난주 예고편에서 이 '초콜릿'과 얽힌 암울한 역사에 대한 언급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 내용의 충격도는 다를 것 같더라고요. 따지고 보면 어떤 것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초콜릿(카카오 열매)은 비극이 많이 엮여있었다는 사실. 이번에 강연을 맡으신 교.. 2024. 12. 13.
『벌거벗은 세계사』 리뷰 : 늙지도 죽지도 않으려는 인간의 욕망, 영생의 역사 (2024. 12. 12. 작성) 최근 오랜만에 『벌거벗은 세계사』의 본방을 사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방영한 『벌거벗은 세계사』 181화의 내용은 다름 아닌, 인간이 영생을 꿈꾸며 해온 일이라는 주제로 독특하다는 생각에 흥미를 끌었는데, 다만 사정이 있어 앞의 십여분 가량은 놓치고 본방 이후 리뷰는 시간이 너무 늦어 작성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기왕이면 놓친 부분도 보고 다른 내용도 더 자세하게 기억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로 재방송을 보자는 생각에 편성표를 살펴봤습니다. 다행히 오늘 적절한 시간대에 재방송이 있어서 181화 '늙지도 죽지도 않으려는 인간의 욕망, 영생의 역사' 편을 다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방을 봤을 때 종종 공포영화보다 더 오싹하다 싶은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실제로 공포영화로 추정되는 장면들이 예.. 2024. 12. 12.
『벌거벗은 세계사』 리뷰 : 북유럽의 침략자 바이킹은 어떻게 유럽을 휩쓸었나 -2- (2024. 3. 6. 작성) 『벌거벗은 세계사』 141화 첫 번째 리뷰에서 미처 덧붙이지 못한 것들 추가합니다. 흔히 '바이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에 바로 뿔이 달린 투구가 있고, 바이킹을 묘사한다고 하면 뿔투구는 거의 필수적인 것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실제 바이킹의 투구는 밋밋한 형태였으며, 뿔이 달린 투구는 전투에서 쓰지 않았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이런 뿔투구가 바이킹의 이미지가 된 것은 19세기 유럽 연극에서 소품으로 쓴 뿔투구가 유명해졌기 때문이라고요. 참고로 뿔 달린 투구를 아예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며 유물로 발견되는 뿔투구들은 대개 종교적이거나 정치적인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또 현대 판타지 문학에 자주 등장하는 엘프와 드워프들이 북유럽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입니다... 2024. 12. 9.
『벌거벗은 세계사』 리뷰 : 북유럽의 침략자 바이킹은 어떻게 유럽을 휩쓸었나 -1- (2024. 3. 6. 작성) 요새 재미있게 보게 된 프로그램이 있다면 바로 역사의 이모저모를 흥미롭게 알려주는 『벌거벗은 세계사』입니다. 지난 135화에서 '여요전쟁(고려거란전쟁)'을 다룬 걸 보았고 지난주 140화는 세계사를 휩쓴 '세균'에 대해 다룬 걸 보았는데 예고편에서 '바이킹'의 역사를 다룬다고 나오길래 흥미가 생겨서 이번 141화도 기다리게 되었네요. '바이킹'하면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전사들이라는 것과 그들의 생활양식, 신앙이었던 북유럽 신화가 여러 판타지 문학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서 바이킹이 유럽의 역사에 얼마만 한 영향을 주었는지 조금 더 상세하게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이번에 강연을 맡아주신 교수님 정보, 그 외에 게스트 관련 정보는 아래의 기사를 참고할 수 있.. 2024. 12. 8.
『벌거벗은 세계사』 리뷰 : 세계사를 공포로 물들인 세균 감염병 (2024. 2. 28. 작성) 이번에는 『벌거벗은 세계사』 140화를 재방송으로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에 '여요전쟁'과 관련된 회차(135화)를 보고 그동안 잊고 있다가, 이번에 흥미로운 소재가 나온 것 같아 본방을 보려고 마음먹었는데 정작 본방 시간대에는 다른 사정이 생겨서 TV를 보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하루가 지나 재방송을 통해 140화를 감상하게 되었는데요. 어쩌면 이번 회차는 세균이 일으키는 질병과 인류의 지독한 악연을 다룬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싶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세균의 영향력은 광범위해서 어떤 역사적인 사건보다 스케일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거든요. 전쟁으로 퍼지기도 하지만 전쟁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내고 내부의 문화와 시스템까지 개편하게 만든다는 데서 그 영향력이 막강한 게 전염병이 아닌.. 2024. 11. 26.
『벌거벗은 세계사』 리뷰 : 대제국의 침공! 드라마로 본 고려거란전쟁 (2024. 1. 24. 작성) 원래 예능 프로그램은 자주 보는 편이 아니지만, 가끔 가족들이 보는 걸 같이 보거나 TV를 켰다가 우연히 보게 되는 경우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딱히 본방을 사수하거나 리뷰를 목적으로 보지는 않았는데 이번은 예외적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135화 본방을 사수하게 되었네요. 그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이번 회차가 드라마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고려거란전쟁(여요전쟁)'을 다루는 내용이기 때문인데, 솔직히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최근 전개에 학을 떼서 시청을 그만뒀지만 적어도 잘 몰랐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해 준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결론만 요약해서 말하자면 '고려거란전쟁(여요전쟁)'을 다루면서 적국인 거란을 밀도 있게 설명했고, 3차 전쟁까지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여 몰입을 유도하여 드라마의 노답 전..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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