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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2018년~2021년)

『손 the guest』 14화 리뷰 (2018. 10. 26. 작성)

by 0I사금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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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손 the guest』 14화 리뷰입니다. 이제 드라마의 빌런인 박일도의 정체도 거의 밝혀졌겠다 드디어 클라이맥스만 남았겠다 떡밥도 거의 회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보게 되었스빈다. 하지만 그런 기대와 달리 14화는 오히려 시청자들의 궁금증만 커지게 만들고 말았는데요. 왜인지 모르지만 이번 14화는 다른 편보다 이야기 진행이 더디어진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최종 결전을 두고 드라마가 힘을 빼는 걸까요? 

그런데 이렇게 의문만 남겨둔 채로 끝나버리면 어떻게 다음 화를 기다리겠느냐 싶을 정도로 또 제작진이 떡밥을 뿌리더군요. 게다가 이번 14화에서 박일도의 부마자가 양신부라는 것을 굳히는 듯싶다가도 화평이 할아버지를 병문안 갔을 때 또 눈의 통증을 느끼거나 후반부에 할아버지가 사라진 모습이 보여서 박일도가 실은 할아버지 아니냐는 썰도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지 않을까 싶을 정도. 오늘 보여준 양신부 포스를 본다면 이게 박일도가 아니라면 더 이상한 일이다 싶긴 하지만. 

거기다 이번 편의 희생자(나눔의 손 김신자씨)가 거의 빈사 상태에서 악령에 씐 것을 보면 중환자 상태인 할아버지도 악령에 씔 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이건 이거대로 멘탈을 터는 전개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리고 보면서 제일 궁금한 부분은 또 다른 빌런인 박홍주는 대체 어떻게 잡을 예정인 걸까요? 피해자가 살아돌아왔는데 증언이고 뭐고 할 새 없이 자살이나 다를 바 없는 죽임을 당했으니 사건은 그대로 날아가 버린거나 마찬가지거든요.

본래 드라마 장르 특성 상 떡밥과 미스터리가 많고 답답한 장면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이번 14화는 진심 등장인물들 하는 짓이 가장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육광의 죽음은 확정된 것 같은데 전편 결말을 보면 죽음을 예상하지않는 게 이상하다 싶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감초 역할에 정감가는 캐릭터라 실날같은 희망을 품은 시청자 입장에선 좀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육광이 계양진 집에서 본 것이 무엇인지 결국 밝혀지지도 않아서 떡밥만 커지고 있습니다.

※ 『손 the guest』를 본 사람들 감상 중 인상적이었던 것이 제작진이야말로 진정한 박일도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던데 진심 그런 생각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이번 14화까지 보니 결말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진심으로 답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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