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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2018년~2021년)

『비밀의 숲』 2시즌 2화 리뷰 (2020. 8. 16. 작성)

by 0I사금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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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비밀의 숲』 2시즌 2화 리뷰입니다. 2시즌이 시작하면서 전작의 흑막인 이창준(배우 이창준 분)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했고, 이번 재방송으로 1시즌을 9화까지 제대로 보게 되었고 그리고 전에 12화에서 14화까지 대강 봤으므로 1시즌의 내용들이 견적 잡히기 시작했네요. 주인공인 황시목 검사(배우 조승우 분)는 검경협의회의 검사 측 일원으로  뽑히게 되고, 경찰 한여진(배우 배두나 분)은 경찰 측 일원으로 뽑혀서 공적으로 다시 힘을 합칠 것 같은데 문제는 말이 검경협의회지 현재 등장인물 하는 짓들을 보면 벌써 대립각을 단단히 세우고 있다는 것.


주인공들 갈 길이 멀다 싶은 게 전작에서 힘을 합친 전적도 있고, 사적으로도 현재 굉장히 친분을 유지하는 두 주인공이 이제는 자기 위치 때문에 원치 않아도 대립을 할 수 있겠단 예감이 들고요. 그리고 1화에서 등장한 통영 바다에서 대학생들이 익사한 사건과 그 원인을 제공한 강남 커플이 불기소 처분된 사건은 그냥 검찰 측의 한계를 보여주는 1회성 사건인 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가는 사건이 아닌 은근 2시즌의 판을 깔아주는 사건으로 중요하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현재 검경은 수사권을 자신들 쪽으로 유리하게 가져오기 위해 대립을 하고 있는데, 측 정보부장인 최빛(배우 전혜진 분)은 피해자 유족을 찾아가 이 사건이 어떻게 덮였는지 알리고 기자들에게 인터뷰를 하여 검찰 쪽 이미지를 하락시키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검찰 측에서 경찰들의 사망 사건을 가지고 그쪽을 파려는 기미를 보입니다. 아마 대학생들 익사 사건 다음으로 다루어질 사건이 경찰의 자살 사건인데 전 시즌과는 달리 별개의 사건들이지만 하나의 테마를 향해 절묘하게 엮이는 것이 재미있는 점이랄까요.


그런데 이 경찰들의 사망사건을 가지고 우태하 검사(배우 최무성 분) 앞으로 가지고 온 인물이 다름 아닌 서동재 검사(배우 이준혁 분)라는 것. 뭔가 전 시즌에서 봤던 이미지에 비하면 묘하게 뺀질거리는 느낌을 변한 것 같아 개그 캐릭터가 다 된 느낌. 주인공들의 캐릭터도 왠지 지금까지 본 1시즌에 비하면 차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황시목은 1시즌에선 냉철한 검사 같은 게 2시즌에서 그냥 사교성이 떨어지는 과묵한 사람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이창준의 부인 이연재(배우 윤세아 분) 역시 한조 그룹의 회장이 되어 나름 존재감을 과시하던데 이번 시즌의 빌런은 이연재가 될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 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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