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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2018년~2021년)

『써치』 1화 리뷰 (2020. 10. 18. 작성)

by 0I사금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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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새 드라마 『써치』 1화 리뷰입니다. 지난주에 종영한 『미씽 : 그들이 있었다』가 끝나면 계속 이 드라마 예고가 나와서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건지 예고편 영상만으로는 바로 파악이 안 되어서요. 대강 예고편을 보면 비무장지대에서 수색을 하던 군인들이 어떤 괴생물체와 맞닥뜨려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내용인 것 같은데 그 괴물체가 특정한 이유로 만들어진 미지의 생물인지, 아니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인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1화를 보니 좀비+바이러스물이 맞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후반부 들개 떼의 이상행동을 본다면 바이러스가 종 상관없이 퍼지는 바이러스 거나 혹은 개에게서 인간으로 옮기는 바이러스일지도...?


보면서 묘하게 드라마의 연기가 붕 뜨는 것 같은 느낌도 났지만 후반 실종자를 찾으러 비무장지대에서 주인공 부대가 들어간 뒤 들개 떼와 알 수 없는 존재와 대치하는 장면이 꽤 무서웠으므로 만족한 편입니다. 하지만 들개는 CG티가 좀 났다는 생각. 다만 여기 등장하는 좀비 바이러스(아직 추정)는 특이한데 후반부 주인공 수색대를 습격하는 들개 떼의 이상 행동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우리 쪽 군인을 습격한 북한군의 생태를 보면 전반적으로 광견병에 걸린 개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듯... 북한 군인 혈액에 공수병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는 것도 그렇고 감염된 군인 혹은 생물의 시야가 붉은색인 걸 보면 말이죠. 혹시 인간도 개와 같이 짐승화 시키는 바이러스라거나? 


드라마 오프닝에는 97년도 황해도에서 탈주하는 두 군인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군인은 그대로 행방이 묘연해졌고, 자기 아기와 함께 귀순을 시도하려던 여자 군인은 북한군에게 붙잡힙니다. 무언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은 그녀는 아기를 우리 군에게 넘겨주고 북한군 쪽으로 도로 돌아가게 되고요. 하지만 그때 총격전이 일어나는 바람에 여자 군인은 사망하고 느낌 상 그의 아기만 살아남은 것 같은데, 이 장면 다음 연출이 2020년 주인공 용동진(배우 장동윤 분)의 부대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 살아남은 아기=용동진으로 추정되더라고요. 설마 출생의 비밀이 있는 드라마일까요?


그리고 실종자 수색에 같이 참여하는 화생방 사령부 쪽 손중위와 만나 개인적으로 환승을 했네 어쩌고 하는 걸 보면 둘이 사귀던 사이였던 것 같아 러브라인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드라마 돌아가는 전개를 보면 사랑 이야기가 낄 틈은 없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장르물 드라마에 러브라인이 과하게 초를 쳐서 내용을 망치는  것은 안 좋아하는 편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그래도 믿고 볼 생각. 그리고 인간 나오는 드라마에서 너무 개 중심적인 말일 수도 있지만 군견인 레오는 안 죽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인간한테 착하던 짐승이 인간들 사태에 말려들어 죽으면 괜히 안타까워져서요. OCN 장르물 특성상 사람은 많이 죽겠는지라 개 편애라고 해도 할 말 없는 감상이지만... 중간에 동물원에서 탈주한 회색 늑대 잡는 장면이 좀 웃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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