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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비소설 기타

『만화 기초 데생 : 캐릭터 배경편』 리뷰

by 0I사금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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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종종 일러스트나 만화 작법서 같은 것을 발견하면 망설이지 않고 빌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심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그림 실력이 굳은 지금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에...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서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굳이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런 작법서나 일러스트 서적 같은 경우에는 참고할 만한 자료나 예쁜 그림들이 많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기 마련이라서요.

대강 이런 유의 일러스트들이 많이 실려있기 때문에 예쁜 캐릭터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요.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이 『만화 기초 데생』은 '캐릭터와 배경' 편이라고 따로 부제도 붙은 것으로 보아 아마 시리즈로 나오는 서적으로 다른 종류들도 있을 법 하지만 당장 도서관에서 찾아볼 생각은 못했습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다른 시리즈도 읽고 싶긴 한데 일단 '캐릭터 · 배경 편'이라 하는 것으로 봐서 이 책이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다루는 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책 내부는 대강 다음과 같은 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얼굴 그리는 방법에서부터 신체 구조, 인체의 움직임과 배경 설정 등등...

기본적인 틀을 잡고 스케치를 한 뒤 펜으로 선을 뜨는 작업까지 굉장히 섬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기초적인 캐릭터 그리기를 알려주고 있어요.

최근엔 종이에 스케치를 해서 완성하는 것보단 타블렛을 이용해 페인터나 포토샵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본적인 밑그림을 뜨고 그 위에 레이어를 추가하여 그 위에 섬세한 작업을 해나가기 때문에 도구가 바뀌었을 뿐 작업의 틀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일반 만화용 펜은 익숙하기 쉬운 도구가 아니라 그리는 도중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이런 점이 적다는 데서 컴퓨터 작업이 유용하긴 하다고 해야 할까요...

외에도 배경을 그리는 방법도 자세히 실려있는데 소실점 추가, 아이 레벨 설정 등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배경과 캐릭터를 얼마나 제대로 배치하느냐인 것 같습니다. 의외로 단순한 배경이나 구도도 그림의 구성에 따라 새로운 느낌이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굳이 힘들게 어려운 배경을 설정하지 않아도 캐릭터의 배치와 구도에 따라 좋은 그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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