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635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1화 리뷰 (2022. 3. 11. 작성)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1화 감상문입니다. 여러모로 보는 사람 맘 졸이게 했던 이 드라마도 다음 화에 종영이겠네요. 결말은 좋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가 이제 끝이라 하니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듯... 이 드라마 덕택에 프로파일링의 세계가 어떤 건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고, 관련 책도 읽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았다고 할까요. 삼주 결방은 정말 아깝긴 했지만 그다음 돌아온 파트 2가 잘 빠져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드라마라는 생각입니다. 심지어 시청자들 상대로 밀고 당기기도 잘하는 거 같은 게 지난주 남기태 사건으로 작중 송하영만이 아니라 보는 시청자들도 내상을 입을 정도였는데 이번 11화는 새로운 사건이 등장하면서 동시에 분위기를 전환시켜 주인공들만이 아니.. 2024. 11. 24. 『인시디어스 4 : 라스트 키』 리뷰 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는 좋아하는 공포영화입니다.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 시리즈도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더 수작이라 느껴지는 작품은 『인시디어스』 1편과 2편인데 공포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영화 속에서 떡밥들을 회수하고 이야기를 깔끔하게 완결시킨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3편은 극장에서, 4편은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가 TV 방영을 해 준 덕택에 볼 수 있게 되었고요. 이 시리즈를 끌고 가는 영매사이자 해결사인 앨리스는 1편에서 악령에 의해 살해당하고 2편에선 거의 수호령과 같은 형태로 등장하기 때문인지 후속작 시리즈는 대개 앨리스 생전 이야기, 과거 외전 같은 형태를 띠더군요. 수호령이 된 앨리스가 생전 앨리스보다 더 강인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영혼 상태인 앨리스가 사건을 해결하는 것.. 2024. 11. 24. 『위험한 요리사 메리』 리뷰 이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했을 때 내용을 대충 훑어보니 어딘가 낯익은 감이 들었는데 제가 예전에 읽은 『탐정이 된 과학자들』이란 책에서 언급된 인물의 이야기라는 걸 알았습니다. '페이션트 제로'라고 질병의 최초 감염자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 요리사였지만 장티푸스 보균자였던 여성 메리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요. 그 책에서 짤막하게나마 이 메리라는 여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전염병이 나타났을 때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페이션트 제로에 대한 공격성을 드러낸 케이스가 있었고 그것을 앞으로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있었는데 이 책 『위험한 요리사 메리』가 바로 그 페이션트 제로였던 요리사 메리의 일생을 추적한 이야기더라고요.또 우연히 알게 된 것이지만 저자인 수잔 캠벨은 제가 예전에 읽고 리뷰한 책 아일랜드의 대기근과.. 2024. 11. 24. 『터널』 5화-7화 리뷰 (2019. 3. 1. 작성) 5화 이번에 못 본 드라마 전편들을 결제하면서 안 거지만 드라마의 중심 내용인 30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이야기 말고도 부수적인 사건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했습니다. 으레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마왕 잡기 전에 잔잔한 악마들을 잡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 큰 줄기 되는 사건과는 큰 관련이 없이 주인공들이 해결하는 사건들이 제법 등장하더군요. 이번 5화의 사건은 일본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사건 현장이 추리 만화에서 볼 수 있는 폭풍으로 고립된 장소에서 벌어진 살인이고, 범인이 그 안에 있고 주인공들이 추리로 그 사건을 파헤치며, 진범에겐 인간적으로 안타까운 사연이 존재하고 피해자가 죽일 놈이라는 것 등. 옛 추리 만화의 요소들을 떠올리게 하.. 2024. 11. 24.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0화 리뷰 (2022. 3. 5. 작성)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0화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인데 파트 2가 시작된 이후 자꾸 레전드 회차가 갱신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처음 유영철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구영춘 사건이 종결되고 그를 면담하는 회차도 - 의도적인 발암 몇 장면을 뺀다면 - 연출이나 메시지, 배우들의 연기 어느 것도 빠질 것이 없어서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남기태 살인사건 역시 시청자들 뇌리에 진짜 깊은 인상을 남길 것 같다는 느낌. 보면서 주인공인 송하영의 멘탈이 붕괴되는 시점을 시청자가 같이 느끼게 되는 회차였다고 할까요? 남기태 살인 사건은 정남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잡은 것이고, 처음엔 범죄분석팀이 이 사건을 계기로 그 활약이 인정받는다고 좋아했었는데, 그 생각조차 턱없이 얕았다는 걸 느끼게 한 10화였습니다... 2024. 11. 23.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 9화 리뷰 (2024. 9. 13. 작성)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블랙아웃』 9화 리뷰입니다. 이 드라마는 전개를 보면 화끈하게 한 번에 사건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주인공들이 사건에 다가가는 구도이기 때문에 소위 고구마 구간이 길다고 할 수 있어요. 드라마의 전개가 요새 사람들이 원하는 사이다물과는 거리가 멀고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날뛰는 꼴이 보통이 아니지만, 주인공들이 포기하지 않고 사건의 의혹을 파고드는 모습이나 진실이 조금씩 수면 위로 드러나는대서 오는 긴장감이 크고 주인공의 결백과 그 결백을 믿어주는 사람들이 활약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사건이 해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본방을 사수할 수 있는 듯. 사건을 풀어나가기 위한 빌드업이 촘촘하기 때문에 (원작 스포일러를 미리 찾아보기는 했지만) 시청자.. 2024. 11. 23.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10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