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리뷰645 『쿵푸팬더』 리뷰 『쿵푸팬더』 1편은 극장에서 한 번 보고 TV 채널로도 여러 번 접한 작품입니다. TV 방영 당시에는 이미 본 작품임에도 상당히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는데요. 개그가 충만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은 데다 메시지도 강한 작품이라 그런 듯해요. 『쿵푸팬더』 1편이 개봉하였을 때 많은 리뷰들 중 동양적인 영웅담적 측면으로 분석한 글을 많이 봤는데 굳이 그 점에 대해선 제가 더 언급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동양적인 영웅담으로 치자면 2편이 좀 더 그러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보지만요. 하지만 일반적인 영웅담과도 다르게 포의 캐릭터성을 본다면 현대인의 대리만족적인 측면이 더 두드러지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루저로 취급받을 만한 뚱보가 영웅이 되는 이야기라 왠지 주성치 영화의 그런 것이 떠오르는 작품이기도 해.. 2025. 3. 5. 『뷰티풀 마인드』 리뷰 『뷰티풀 마인드』는 TV 영화 채널인 수퍼액션에서 방영해 준 덕택에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예전 영화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에서 배우 러셀 크로우가 주연으로 정신분열증을 앓는 수학천재의 실화를 영화화한 것이다라는 설명을 본 기억이 났는데, 『글래디에이터』가 더 대중적이다 보니 아무래도 선 굵은 역할을 하는 배우라는 오해를 하고 만 모양입니다.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과학자이자 아버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낸 것에 감탄한 것이 오히려 뻘쭘할 지경인데, 생각해 보니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도 뛰어난 장수이지만 그렇다고 단순 용장의 이미지로만 그려진 것은 아니었는데도 말이지요. 수퍼액션 채널에서 이 영화를 방영해 준 것도 당시에 『맨 오브 스틸』이 개봉했었고, 거기에 러셀 크로우가 .. 2025. 3. 4. 『마인』 5화 리뷰 (2022. 6. 27. 작성)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드라마 『마인』 5화 리뷰입니다. 현재 5화까지밖에 안 왔는데 사건이 이 정도로 터지는 중이라면, 후반부에는 대체 어떤 일이 터질지 감도 안 잡히는 중. 그리고 드라마의 소재가 막장극에서 흔히 볼만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미묘하게 클리셰에서 벗어난다는 것도 눈여겨볼 일인데, 일단 주인공인 서희수나 정서현은 재벌가에서 고립되어 당하지만은 않는 캐릭터라는 걸 줄곧 보여준 바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서희수와 정서현은 동서지간이지만 정서현은 재벌가 출신이며, 서희수는 배우 출신에 효원 가의 혼외자인 한지용을 사랑해서 결혼한 설정이라 둘이 충분히 부딪힐 수 있는 입장임에도 굉장히 사이가 좋다는 게 인상적이에요.일단 정서현은 효원 그룹의 이미지를 엄청 신경 쓰며 모든 .. 2025. 3. 4. 『모파상 단편선 : 두 친구』 리뷰 이번에 보게 된 책은 바로 프랑스 소설가 모파상의 단편집입니다. 모파상 소설은 읽고 나면 좀 미묘한 기분이 드는 게 많은데, 현재 소장하고 있는 서적인 『박제된 손』과 같은 단편집이 특히 그러합니다. 알기론 모파상이 정신질환을 일으켜 그것으로 고통받다가 죽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제된 손』과 같은 경우는 모파상의 분열증을 책 속에 옮겨놓은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의 소설도 있었고요. 일단 『박제된 손』 같은 경우엔 환상소설로 분류되는 내용들이 더 많은 탓도 있지만요. 하지만 이번에 제가 빌려온 책인 『모파상 단편선 : 두 친구』는 꽤나 대중적인 모파상의 소설들 제목의 「두 친구」나 「목걸이」, 모파상의 출세작이라는 「비곗덩어리」 등 유명한 소설들이 실려있어요. 총 14가지의 단편으로 역자의 글에 의하면.. 2025. 3. 4. 『맨 오브 스틸』 리뷰 『맨 오브 스틸』이 개봉했을 때만 하더라도 히어로물이 많이 쏟아졌던 시기였고, 이미 『아이언맨』이나 『배트맨』 시리즈가 거하게 한국을 휩쓸고 간 상황이라서 크게 관심을 두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히어로 중에서 수퍼맨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절대적인 힘과 다정함, 선함을 갖춘 히어로가 오히려 드문 편이라서 그런 지도요. 완벽하게 신적 존재인 슈퍼맨도 좋고 옆집 성격 좋은 이웃 같은 슈퍼맨도 좋은데 전제에 완벽한 힘, 초월적인 능력이 깔려 있기 때문에 특별하단 생각은 했었지만 개봉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른 회사의 히어로 영화에 너무 시선을 빼앗긴 탓인지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어요.오히려 영화에 신경을 쓰게 된 건 주변에서 이 영화에 기대를 보인 탓이고 의외로 영화 예고편들의 퀄리티도 심상치 않은데다 시사.. 2025. 3. 3. 『올라 투명한 평화의 땅, 스페인』 리뷰 『올라 투명한 평화의 땅, 스페인』은 좀 가볍게 눈도 즐거울 겸 볼만한 것을 찾다가 빌려오게 된 책입니다. 스페인 하면 딱히 아는 것은 없지만 좀 더운 기후라거나 가우디라던가 피카소라든가 하는 유명한 예술계의 걸출한 인물들이 태어났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기행문이니까 복잡한 거 생각할 것 없이 간접여행 하는 겸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책에 실려있는 사진들을 보자면 한국과는 다른 이질적인 분위기, 축제와 같은 모습, 기묘한 건축물들을 보는 재미가 두둑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만큼 여기에 실려있는 스페인의 사진들은 일상의 사진들과 역사, 예술적인 사진들이 어우러져 멋져 보이지요.다만 아쉬운 것은 이 책의 저자분이 전문작가는 아니신지라 여행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정말 일종의.. 2025. 3. 3. 이전 1 2 3 4 5 6 7 8 ··· 10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