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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2018년~2021년)

『손 the guest』 7화-8화 리뷰 (2018. 10. 8. 작성)

by 0I사금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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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손 the guest』 7화는 형사 강길영의 어머니가 생전 조사했던 계양진 여고생 실종사건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여고생의 실종이 가출이 아닌 살인사건이며 그 살인사건의 유일한 용의자가 당시 학교 이사장의 딸이자 현재는 국회의원인 박홍주. 그리고 이 박홍주가 주인공인 윤화평이 쫓는 악령 박일도의 빙의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언급도 나오고요. 하지만 이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것은 목격자도 둘 뿐인 데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상당히 거물이고, 또 유일하게 사건에 의구심을 품은 경찰이었던 강길영의 모친이 과거 최신부의 집에서 일어난 일가족 참살 사건에 휘말려 죽음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박홍주가 박일도의 빙의자인지 아니면 박일도가 원래 작은 귀신들을 다스려 사람을 해치는 큰 귀신이므로 그의 수하일지는 확실치는 않아요. 박홍주가 진짜 최종 보스 일 수도 있고 페이크일 수도 있다는 반전을 염두에 두고 계속 지켜봐야 할 듯해요. 하지만 작 중 전개를 보면 크고 작은 사건에 그녀가 관여하고 있다는 것으로 또렷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 7화에서는 안타깝게도 주인공들이 한발 늦어 두 명의 희생자 -살인사건을 목격한 당시 여고생과 수위-가 둘 다 악령에 농락당해 죽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래도 보통 이런 경우 간발의 차로 주인공들이 들이닥쳐 피해자를 구원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깨버렸기 때문에 상당히 충격적인 결말이었다고 할까요? 결국 8화에서는 윤화평이 성질을 못 이기고 박홍주를 찾아갔다가 구치소에 수감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요. 다행히 윤화평은 선처를 받아 풀려나고 고향집을 찾아갔다가 자신처럼 영매 체질로 고통을 받는 서윤이란 아이의 사정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서윤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내용으로 8화가 시작되고요. 

이후 8화를 재방송으로 감상했을 때는 이미 8화 후반부를 가장 먼저 봤기 때문에 박일도의 수하 귀신들에게 빙의된 것이 서윤이 아니라 서윤의 아버지이며 그가 뺑소니범이었다는 사실은 미리 인지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드라마를 봤을 땐 뺑소니 당한 여자의 귀신이 그에게 빙의되었다고 오해를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제대로 보니 뺑소니 피해자의 혼령은 억울함 때문에 서윤의 아버지를 쫓아다니고 있는 걸 서윤이 목격한 거였고, 그 때문에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진 서윤의 아버지가 박일도의 타깃이 되었던 거였죠. 그리고 새로운 빙의 대상으로 악령들에게 노려지는 서윤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들이 움직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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