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리뷰270 『킹덤』 1시즌 1화 리뷰 (2022. 3. 22. 작성) 드라마 『킹덤』은 넷플릭스에 뒤늦게 가입한 지라 이제사 보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약간 오래 전에 대본집을 먼저 읽은 적도 있었는데 텍스트로 접하는 것과 직접 영상으로 보는 것은 감흥이 달랐습니다. 대본집을 접한 것이 꽤 오래전이기 때문에 내용이 매우 가물가물해서 주인공들의 이름마저 잘 기억이 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요. 일단 1화에서 등장하는 주요인물은 세자 이창, 의녀 서비, 구휼소를 찾아온 의문의 인물 영신, 그리고 빌런인 조학주와 계비 조씨 이렇게 되더라고요. 1화의 배경을 요약하면 이미 궁은 조학주 일파가 권력을 잡은 상황이며, 세자인 이창은 후궁의 아들 출신이라는 이유로 괄시받고, 조학주 일파를 비난하는 유생 무리들이 역적모의를 했다는 이유로 모조리 끌려온 상황이 그려집니다. .. 2024. 12. 8. 『도깨비, 잃어버린 우리의 신』 리뷰 도서관에서 『도깨비, 잃어버린 우리의 신』이라는 제목의 책이 꽂혀 있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흥미가 생겨 책을 살펴보다가 저자분 이름을 보니 왠지 낯이 익다 생각했는데 다름 아니라 제가 소장한 『도시, 학교, 괴담』의 저자분이더라고요. 보통 한국 신화나 전설 관련으로 찾다 보면 나오는 자주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귀신 그리고 도깨비일 텐데 책에서 가장 먼저 지적하는 것은 매체에서 흔히 그려지는 도깨비, 심지어 동화책에서조차 묘사되는 뿔이 나고 가죽옷을 걸친 요괴의 모습은 우리나라 전래의 도깨비가 아닌 일본의 오니와 같은 요괴 형상이라는 점을 비판하는데요. 실은 이 오니 형상과 도깨비의 형상을 혼동하는 점에 관해서 예전에 한번 다른 데서도 거론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던 것은 같습니다. 다만 오래 .. 2024. 12. 7. 『실종느와르 M』 5화-6화 리뷰 최근 재미있게 몰입하면서 보는 드라마를 꼽으라면 바로 이 『실종느와르 M』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드라마는 본방은 한참 지난 2015년도에 했고, 지금에 와서 보는 건 토일마다 비슷한 시간대에 2회차씩 ocn movie2 채널에서 재방송을 해준 덕택이 큰데요. 오늘 6화까지 감상할 수 있었는데 소재가 참신하고 등장하는 사건들도 충분히 시청자들의 감성을 건드릴뿐만 아니라, 매화 주제 의식까지 또렷하게 전달하고 있어 현재까지 감상을 요약한다면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해도 좋은데 왜 본방 당시 시청률이 낮았는지 이해가 안 갈 따름이에요. 물론 좋은 드라마라고 해도 시청률이 항상 보장된다는 법은 없고 지금까지 본 드라마 중에서 참신한 소재와 훌륭한 완성도를 가진 드라마들 일부는 운이 안 좋은 건지 .. 2024. 12. 7. 『녹두꽃』 27화-28화 리뷰 (2019. 6. 8. 작성) 『녹두꽃』의 현재 전개는 전주화약 체결 이후 한양 진입부터 1막이 내리고 이제 2막이 시작되었다는 평가를 본 것 같은데 분위기가 좀 더 달라지며 이야기가 더 극적으로 전개된다는 느낌입니다. 정치적인 내용이 나오면 이야기가 늘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긴장감이 팽배해졌다는 것. 그러고 보니 구한말의 조선 왕실은 어떤 드라마를 막론하고 미화와 동정으로 떡칠을 시켰던 것 같은데 이 드라마에선 그런 게 하나도 안 보여서 맘에 들었습니다.하지만 그 반사작용으로 당장의 행태가 보는 입장에서 발암스럽긴 했지만요. 진짜 왕실이 무능하고 답답했구나 하는 생각이. 그리고 일본 놈들 뻔뻔하게 야욕을 숨기려 들지도 않는구나 싶었음. 만약 저 시대 한양에 살았더라면 불안해서 하루 지내기도 힘들었을 거 같네요. 오히려 상황 판단이.. 2024. 12. 7. 『녹두꽃』 25화-26화 리뷰 (2019. 6. 7. 작성) 드라마 『녹두꽃』 리뷰입니다. 전주화약이 체결되고 동학군과 핍박받던 백성들이 원하는 세상이 오려나 싶지만 갈 길은 멀었다는 것을 보여준 게 이번 회차였다는 생각. 일본군이 한양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전봉준은 백이강과 별동대를 한양에 잠입시키려 합니다. 그 와중에 동록개는 부인과 자식들 걱정 때문에 고향에 돌아가다가 산적 노릇 하는 김가를 만나는데 나름 김가를 챙겨준답시고 팔아 쓰라며 도채비(백이현)의 총을 찾아 건네주면서 저도 모르는 새 파국의 불씨를 만들었습니다.김가는 송자인에게 그 총을 처분하러 왔다가 총의 주인이 백이강의 동생 백이현이라는 것을 알고 도채비가 죽었다는 동록개의 말에 의구심을 품게 되고요. 김가의 행동에 꺼림칙함이 많이 남아 역시 역사 속에 기록된 배신자는 김가가 맞겠구나 싶더라는.. 2024. 12. 7. 『뱀파이어 빌리지』 리뷰 예전에 OCN 채널에서 방영하여 감상하게 된 영화 『뱀파이어 빌리지』의 원작은 바로 스티븐 킹의 소설 『세일럼스 롯』입니다. 『세일럼스 롯』은 소설이 출간되지 얼마 되지 않은 1979년에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제가 본 작품은 바로 리메이크작. 영화를 보고 한참 지난 후에야 도서관에서 소설 신간이 들어온 덕에 고대하던 원작을 읽게 된 기억도 나고요. 원래 영화의 원제는 원작과 동일한 '세일럼스 롯(살렘스 롯)'이지만 '뱀파이어 빌리지'라는 제목도 충분히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제목이 흡혈귀의 후반 등장을 너무 일찍 암시해 주는 감은 있지만요. 영화는 주인공 벤 미어스가 자선활동을 하고 있는 한 신부를 공격하여 두 사람이 난투를 벌이다 창밖으로 떨어진 뒤, 병원으로 실려오는 것으로 시.. 2024. 12. 7.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