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리뷰268 『킹덤』 1시즌 3화 리뷰 (2022. 3. 24. 작성)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1시즌 3화 리뷰입니다. 이번 3화는 그동안 쌓아온 좀비물의 전개를 기다렸다는 듯 한꺼번에 터뜨린 회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세자인 이창과 익위사인 무영마저 목숨을 걸고 백성들 사이에 섞여 좀비를 피해 달아나지 않나, 범팔과 서비는 관아에서 도망을 치다가 옥으로 들어가 버티지 않나, 영신은 영신대로 사람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하게 되거든요. 이번 3화에서 사람들이 좀비에게 습격당하고 동래(부산)가 초토화되는 장면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아야 할 것 같네요. 이런 퀄리티의 회차가 앞으로 다시 나올까 걱정될 정도로.좀비물을 보면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은 '좀비'라는 무지막지한 존재,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사람을 습격하.. 2024. 12. 10.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7화 리뷰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7화 리뷰입니다. 이 드라마의 구성은 메인 빌런인 지동만 회장의 가석방을 저지하고 그 아들인 지명섭의 여죄를 밝히는 내용이 한 축이고, 다른 한 축은 가석방 심사관으로써 이한신이 적절한 대상자의 사연을 살펴 그들을 사회로 돌려보낼 수 있게 종횡무진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6화에서는 지동만 회장의 아들 지명섭이 귀국하자마자 클럽에서 자신에게 마약을 제공하고 살인 사건의 증거 영상을 빼돌린 최정학을 살해하고 그것을 자살로 은폐하는 내용으로 끝났었는데요. 당연하게도 지명섭의 여죄를 밝히기 위해 집요하게 그를 수사하고 있던 안서윤이 이 자살 사건이 수상쩍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담하게 지명섭의 전무 취임식을 찾아가 최정학 죽음의 의문을 기자.. 2024. 12. 9. 『녹두꽃』 35화-36화 리뷰 (2019. 6. 22. 작성) 드라마 『녹두꽃』 35화-36화 리뷰입니다. 이 드라마는 한 화마다 명대사가 튀어나오는데 오늘 송자인이 하는 대사가 뼈를 때리는 수준이었습니다. 문명을 자처하는 일본의 야만스러운 행적과 그걸 막지 못한 왕실의 무능 그리고 그것보다 끔찍한 변절자의 모습이라는 말은 드라마의 주제와도 닿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명대사와 별개로 여기저기서 등장인물들 사망 플래그가 보이는 듯. 하긴 주인공의 운명부터가 위태로운 드라마니 어쩔 수 없는 전개긴 하지만요. 드라마에서 일본 관련만 나오면 분위기가 싸해지고 내용이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이제 백이현의 앞날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게 솔직히 천출인 형보다 그나마 나았던 처지에서 그 뿌리깊은 신분 콤플렉스도 이해하기 힘든 면도 있었고요.우금치 전투의 끝이 비극이라 할지라도 적.. 2024. 12. 9. 『쓸쓸함의 주파수』 리뷰 한때 도서관에서 오츠 이치 말고도 기담 느낌이 나는 소설들을 쓰는 일본 작가의 소설들을 찾아본 적도 있는데 아쉽게도 좋아하는 다른 작가들의 소설도 신간이 들어올 여유는 없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오츠 이치의 단편소설집을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도 있고 한 권씩 빌려보게 되었습니다. 실은 도서관에 그렇게 많은 오츠 이치의 소설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츠 이치의 소설들이 인기는 있는 것인지 그나마 있는 소설책들도 상당히 낡은 감이 들었습니다. 의외로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작가라거나? 이런 분위기의 소설들은 긴 장편보다 단편 쪽이 더 적합하단 생각도 들었는데 오츠 이치의 소설들은 단편집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이번에 빌려온 '쓸쓸함의 주파수'도 마찬가지였는데 책에 실려있는.. 2024. 12. 9. 『킹덤』 1시즌 2화 리뷰 (2022. 3. 23. 작성)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1시즌 2화 리뷰입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좀비의 등장으로 내용이 좀 더 긴박하게 흐르기 시작했는데 일단 전반부는 지율헌(구휼소)에 도착한 이창이 왕을 진맥한 의원 이승희를 찾다가 그 안에 갇힌 시신을 발견하는 데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서 모르고 그랬다고 하지만, 주인공인 이창이나 익위사(조선시대 세자를 호위하는 직책이라고 사전에 나옴) 무영은 서비와 영신이 지율헌에 겨우 가둬놓은 좀비들을 밖으로 꺼내놓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거기다 시신들이 대량 발생한 것 때문에 관아에 신고를 하고 그것들을 옮겨버림으로써 좀비가 더 퍼지는 원인을 제공하기까지 합니다. 이게 좀 답답한 클리셰일수는 있지만 영신도 그렇고 이창도 그렇고 모르고 일을 저지르는 인간이 없다면 아예 전개가 되지 않고, 원.. 2024. 12. 9. 『녹두꽃』 33화-34화 리뷰 (2019. 6. 21. 작성) 드라마 『녹두꽃』 33화-34화 리뷰입니다. 이번 회차는 백이강이 녹두장군으로부터 백이현에게 있던 일을 듣게 되면서 시작했습니다. 백이강이 충격받은 표정과 백이현의 행적이 번갈아 나오는데 이게 속이 쓰린 장면이었어요. 그나저나 이강이 가는 길은 왜 이렇게 험한 건가 싶은데 이건 백가네의 업보이려나요? 백이현의 일 때문에 백이강이 다른 이들은 모를까 적어도 남은 별동대들에게 외면받진 말았으면 했는데 그래도 버들이 편을 들어줘서 눈물이 나더군요.이번 화에서 눈에 띄던 건 최경선과 백이강의 케미였습니다. 그나저나 최근 전개에서 거병 문제와 전주 화약 문제가 상충될 줄은 예상하지도 못했네요. 여기서도 정치적인 문제가 얽혀있을 줄이야. 그래도 결국 거병은 하기로 되었지만 왜 드라마는 백이강한테까지 심란하게 페이크.. 2024. 12. 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