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335 『서울의 봄』 리뷰 실은 영화 『서울의 봄』은 화제가 있었음에도 처음엔 딱히 보러 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화관까지 가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표값 문제도 있고 가까운 시기에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가 개봉하기 때문에 『명량』과 『한산 : 용의 출현』을 둘 다 극장에서 본 입장으로 꼭 보러 가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에 다름 아닌 부모님이 관심을 보이시면서 저도 덩달아 오늘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젊은 시절 있었던 사건이 영화화되었다는 데서 궁금증이 생기셨다는 거였죠. 영화를 보기 전에는 대략 '12.12 군사 반란'을 모티브로 했다는 정도만 알고 보게 된 거였고요. 보면 등장인물들은 실존 인물의 이름을 약간 변형한 상.. 2024. 11. 18. 『정년이』 12화(최종화) 리뷰 드라마 『정년이』 12화 드디어 마지막화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기는 했지만 여성국극이라는 그동안 시대 속에서 존재했으면서도 알지 못했던 분야라는 참신한 소재에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시청자들이 직접 공연을 보는 것 같은 실감 나는 극 연출 덕에 흥미진진하게 보던 드라마였는데요. 다만 이 드라마 덕에 여성국극에 대해 일부나마 찾아보게 되면서 한때 성황을 누리긴 했지만, 시대의 흐름에 밀려 쇠퇴했다는 이야기를 본 적도 있고 이미 작중에서도 매란국극단의 존립 여부가 위태로운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 과연 결말이 어찌 날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국극단도 점차 저물어가는 모습으로 고증을 할지, 아니면 드라마만의 허용으로 좀 더 희망찬 엔딩이 날지 그도 저도 아니면 하이라이트.. 2024. 11. 17. 『열혈사제 2』 4화 리뷰 드라마 『열혈사제』 2시즌 4화 리뷰입니다. 4화의 본방은 사정이 있어 사수하지 못하고 하루 지나서야 재방송을 통해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3화까지가 드라마의 도입부에 불과했다면 이번 4화는 빌런 중 하나인 김홍식이 성당을 찾아오면서 주인공인 김해일이 필연적으로 엮이게 된다는 것을 암시해 줬는데요. 여기서 드라마의 전개가 빠르다고 생각한 게 김홍식이 자신들을 쫓으며 방해해 온 신부로 위장한 인물(실제로는 신부가 맞지만 조직 입장에선 착각할 만한)이 김해일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장면이 금새 나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김해일 입장에서 성당을 찾아온 김홍식을 보면서 촉으로 위험한 인물이라는 걸 감지했을 뿐, 그가 보스라는 걸 파악한 상태는 아니며 문제의 병이 발발한 상태에서 막판에 김홍식의 부하들 - 라오스 쪽 .. 2024. 11. 17. 『노량 : 죽음의 바다』 리뷰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는 개봉 당일에는 바로 보러 가지 못하고, 부모님과 보러 갈 수 있게 적절한 날짜를 잡다 보니 감상이 약간 늦어진 케이스였습니다. 하지만 직접 극장에서 보는 게 좀 미뤄졌을 뿐이지 전작 『명량』과 『한산 : 용의 출현』을 극장에서 본 입장에선 마지막 시리즈인 『노량 : 죽음의 바다』도 늦더라도 극장에서 보기로 결심한 영화였습니다. 중간에서 끊는 것은 딱 질색인 구석도 있었고요. 하지만 영화를 보기 전 다른 이들의 리뷰를 찾아보면서 『노량 : 죽음의 바다』도 『한산 : 용의 출현』 때와 비하게 본격적인 전투씬에 들어가기 전 정치적인 면모 - 전편에서는 세작을 이용한 첩보전이라면 이번에는 일본군이 철수하기 위한 방법으로 명나라 군대를 이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짐 -가 지루하다는 .. 2024. 11. 17. 『한산 : 용의 출현』 리뷰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은 개봉 당시 빠르게 보기 위해 가까운 CGV 극장에서 오전 시간대를 예매해 두기까지 한 영화였습니다. 일단 영화 시사회 평을 찾아보았고, 전작인 『명량』보다 완성도 면에서 좋다는 것을 익히 알고 갔지만 기대치를 너무 높이면 실망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너무 방방 뜨지 않도록 자제하면서 극장을 찾아갔던 기억이 있어요. 일단 시사회의 평대로 앞부분은 지루함을 느꼈지만 후반부 한 시간이 몰아치는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반부는 후반부 전술의 빌드업,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 빌드업, 그리고 거북선 - 모종의 이유로 개조된 거북선 활약 - 빌드업이 다 들어가 있어서 이야기가 길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약간만 쳐냈더라면 좀 더 이야기가 탄력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2024. 11. 17. 『명량』 리뷰 영화 개봉 당시 대강 영화 커뮤니티를 둘러보다가 영화 『명량』의 관객수가 1600만을 돌파했다는 기사가 링크된 것을 본 적 있습니다. 영화 흥행의 이유에 대해서 뭐 보통 재밌어서, 시기를 잘 타서, 이순신 장군님의 인지도 덕택에 상영관이 많아서 등등의 이유가 거론되었는데 아무래도 영화만의 파워가 있지 않다면 그런 흥행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일단 영화의 평을 찾아보면 굉장히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저도 처음엔 볼 생각이 없다가 영화관에 가게 될 계기가 생기자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이 영화 『명량』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러 근처에 있는 CCV를 갔더니 월요일 낮 시간대라 그런지 한산하긴 했으나 폭발적인 흥행 덕인지 상영관 근처 곳곳에 영화 흥행에.. 2024. 11. 17. 이전 1 ··· 209 210 211 212 213 214 215 ··· 2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