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302 『스티븐 킹 단편집 : Night Shift』 리뷰 예전에 도서관에서 스티븐 킹 전집이 비치되어 있는 걸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선택해서 읽은 책은 바로 이 책 『스티븐 킹 단편집 : Night Shift』였습니다. 그다음이 소설 『캐리』였는데, 소설이 다루는 주제나 내용의 충격적인 면으로 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캐리』였지만 읽는 재미로 따진다면 전 스티븐 킹의 이 단편집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단편집에는 스티븐 킹의 다른 장편 소설 『세일럼스 롯』 시리즈와 연관이 있는 단편이 두 가지나 실려있습니다. 스티븐 킹 단편집은 서문과 해설을 제외하면 실린 이야기 총 스무편으로 많은 분량인데요. 하나하나 리뷰해보겠습니다.01. 예루살렘 롯앞서 말한 『세일럼스 롯』과 관련된 단편입니다. 이 단편은 세일럼스 롯 이전의 과거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2024. 11. 3. 『파묘』 리뷰 영화 『파묘』 리뷰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것이 감독의 전작이었던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고, 특히 『사바하』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최애 영화 중 하나로 손꼽는 영화이기도 해서요. 엑소시즘을 한국적인 분위기로 살린 『검은 사제들』과 풍수와 오컬트 요소를 섞은 『파묘』 역시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따지면 『사바하』 쪽이 훨씬 더 크다고 하달까요. 『파묘』도 흥행 돌풍이었겠다, 잘만 하면 『사바하』도 속편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까지 생기게 되었을 정도. 하여간, 『파묘』도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검은 사제들』이나 『사바하』와 비슷한 소재를 취하면서도 생각과는 다른 전개가 많이 나와 반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왠지 이 감.. 2024. 11. 2.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2화 리뷰(2022. 1. 20. 작성)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2화 리뷰입니다. 2화 재방송이 굉장히 늦은 시간에 하길래 결국 밤늦게 재방송을 보았는데, 고구마 구간이 없던 건 아니지만 드디어 사건도 해결해서 속이 시원했다고 할까요. 그리고 2화를 보면서 전편 1화의 내용을 내가 잘못 이해했다 싶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일단 경찰들이 수사 중이던 빨간 모자 성폭행범 사건은 먼저 잡혀 들어간 녀석이 범인인 게 맞았던 모양이네요. 여자친구 살해 혐의를 뒤집어쓴 다른 살인 사건은 이 빨간 모자 연쇄 성폭행범이랑 맞물려 일어나다 보니 보는 나까지 혼선이 일어난 모양인 듯. 그러니까 성폭행범이 따로, 여자를 죽이고 나체로 만드는 살인범이 따로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면 될듯해요. 하필이면 범죄자 두 놈이 전부 빨간 모자를 쓰고 다녔기 때.. 2024. 11. 2. 『인셀 테러』 리뷰 최근 일어나는 몇몇 사태 때문에 흥미가 생겨서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아무래도 미국 사회를 분석한 책이니, 한국 사회와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했지만 놀랍게도 인셀이 사회에 부각되는 현상은 무서울 정도로 유사한 편. 교보문고에 실린 책의 소개 글에 의하면 「‘인셀(incel)’은 1990년대 중반 젊은 캐나다 여성 알라나(Alana)가 만든 소규모 연애 추진 사이트에서 유래된 이 용어는 비자발적 순결주의자(Involuntary Celibate)의 준말로, 오늘날 ‘연애 또는 성적 파트너를 원하지만 구할 수 없다고 스스로 정의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웹사이트, 블로그, 포럼, 팟캐스트, 유튜브, 채팅방 등의 커뮤니티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들은 2014년 엘리엇 로저 총격 사건 이후 폭력적인 여성 혐오로 악명.. 2024. 11. 2. 『나는 죽는 것보다 살찌는 게 더 무서웠다』 리뷰 근방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된 이 책은 신간 코너에 있던 만화책이었는데 책 제목이 길어서 눈에 띄더군요. 『나는 죽는 것보다 살찌는 게 더 무서웠다』는 제목을 보고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것이 다이어트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심리적인 압박을 그린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 속의 그림체나 캐릭터가 귀여운 것에 비해 내용은 꽤 심각했던 지라 보다 보면 답답해져서 중간에 덮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약 이게 그림이 아니라 활자로만 이루어진 책이었다면 읽다가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심해서 덮어버렸을 지도 모를 일. 가끔 만화책이라는 것은 활자로만 이루어진 책보다 좀 더 이야기를 빨리 이해하되, 거리를 두는 것은 쉬운 편인 것 같더라고요. 실은 전 다이어트에 그다지 올인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 2024. 11. 2.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리뷰 최근 이상기후 때문인지 밖에 나가면 꽃이 필 계절이 아님에도 꽃이 핀다던가 한겨울인데도 초봄과 비슷하게 기온이 올라갔다가 비가 더 많이 내리고 급속하게 추워지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그 덕택에 한겨울임에도 벌레들이 집안을 날아다녀 곤욕을 겪는 등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닌 셈. 또 여름은 여름대로 무더워져서 냉방을 틀지 않으면 건물 안에서 버티는 것도 어려워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였는데 더 이상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앙은 먼 미래 일은 아니라는 게 실감이 되기 시작했네요. 이 책이 소개 문구에선 이상기후로 "북극이 다 녹기 전에 반지하 침수가 먼저 찾아온다"라고 했는데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이렇게 작은 일상에서부터 시작하여 사람들의 생활에 침투하기 시작한 모양입니다.이 책 『지구는 괜찮.. 2024. 11. 1. 이전 1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