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317 『손 the guest』 4화-6화 리뷰 (2018. 12. 30. 작성) 드라마 『손 the guest』는 중반 회차인 8화부터 보기 시작했고 마지막화까지 본방을 사수한 후 재방송이나 모바일 결제를 통해 1화에서 다음 회차들을 차근차근 찾아본 경향이 있습니다. 마지막화의 허술한 부분과 반대로 초반부인 4화의 전개는 굉장히 타이트하게 진행되어 흥미를 유발하는 구석이 많았어요. 역시 드라마든 영화든 만화든 소설이든 전개가 빠른 것이 몰입에도 탁월하단 생각인데 이런 점은 드라마 후반부엔 질질 끌기가 심해서 더욱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폐차장 형제 에피소드는 구마 의식이 실패한 케이스로 주인공들한텐 트라우마급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볼거리는 많은 편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인질로 잡힌 화평과 최윤, 그리고 히어로 역할을 담당하는 강길영이라거나. 문득 폐차장 형제 에피소드를 보고 나니.. 2024. 11. 7. 『리추얼 : 숲 속에 있다』 리뷰 넷플릭스 영화 『리추얼 : 숲속에 있다』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어째 보려고 찜해둔 건 좀 예전인 것 같은데 그동안 잊고 있다가 이번에 보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유튜브에서 본 영화 리뷰 영상 때문이었는데요. 알고리즘의 인도였는지 흥미를 끈 리뷰 영상이 다룬 게 바로 이 『리추얼 : 숲속에 있다』였습니다. 개봉한 지 꽤 된 영화이니 결말까지 언급되는 것이긴 하지만 왠지 재미있어 보여서 뒤늦게 넷플릭스를 뒤져보았습니다. 그렇게 찾아보니 내가 예전에 찜은 해뒀는데 챙겨보는 걸 잊어버린 영화였고 지금이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밤에 재생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잠들기 전에 공포영화를 보면 악몽을 꾸는 게 아닐까 싶었지만... 잔인한 장면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니었고 그럼에도 상당히 몰입감 있게.. 2024. 11. 7. 『벌거벗은 세계사』 리뷰 : 대제국의 침공! 드라마로 본 고려거란전쟁 (2024. 1. 24. 작성) 원래 예능 프로그램은 자주 보는 편이 아니지만, 가끔 가족들이 보는 걸 같이 보거나 TV를 켰다가 우연히 보게 되는 경우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딱히 본방을 사수하거나 리뷰를 목적으로 보지는 않았는데 이번은 예외적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135화 본방을 사수하게 되었네요. 그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이번 회차가 드라마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고려거란전쟁(여요전쟁)'을 다루는 내용이기 때문인데, 솔직히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최근 전개에 학을 떼서 시청을 그만뒀지만 적어도 잘 몰랐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해 준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결론만 요약해서 말하자면 '고려거란전쟁(여요전쟁)'을 다루면서 적국인 거란을 밀도 있게 설명했고, 3차 전쟁까지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여 몰입을 유도하여 드라마의 노답 전.. 2024. 11. 6. 『손 the guest』 2화-3화 리뷰 (2018. 12. 30. 작성) 드라마 『손 the guest』를 보기 시작한 순서는 중반 회차가 먼저고 이후 1화의 재방송을 보게 된 후 다음 회차까지 찾아보게 되면서 전편을 정주행하게 된 셈입니다. 먼저 1화부터 차근차근 마지막화까지 본 사람들의 평에 따르면 최종화의 반전이 허술한 부분을 지적하는 평이 많았는데요. 드라마 내의 개연성과 미회수된 떡밥 문제, 특히 마지막 화 박일도 20분 설명충 같은 장면과 불어 첫 번째 부마자가 언급한 '신부는 동생에게 간다'라는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고 재등장할 거 같은 떡밥을 준 최상현 신부의 존재는 죽음으로 증발해버리면서 허무하게 풀어버려 완성도에 좀 흠이 갔다는 평도 들은 바 있습니다.사정 상 드라마의 2화와 3화 회차는 마지막화의 본방을 보고 나서 뒤에야 제대로 찾아 볼 수 있었는데요. 막 .. 2024. 11. 6.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 리뷰 이 책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에 실려있는 단편들은 총 10편입니다. 책을 살펴보면 부록처럼 책에 실린 단편들에 대한 간략한 리뷰가 마지막에 딸려있었는데요. 문득 책을 읽다 보니 인터넷에서 무서운 이야기나 괴담을 찾으면서 발견한 이야기들, 사람들이 괴담에 대해 갖는 인식을 종합한 글들을 본 게 떠올랐는데 공포담 자체는 각국마다 차이가 있고 특히 한국괴담과 일본괴담은 초자연적인 것들을 대하는 자세부터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일본괴담이 잦은 자연재해를 많이 겪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것, 이유없이 해를 끼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면 한국은 사람들의 응어리나 한이 중심이 되며 이것을 해소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공포가 중심이 된다는 해석을 많이 보았.. 2024. 11. 6. 『손 the guest』 1화 리뷰 (2018. 10. 6. 작성) 드라마 『손 the guest』는 본방이 아니라 우연히 재방송을 통해 접하게 되면서 흥미를 가지게 된 드라마입니다. 일단 1화 초반부터 공포영화 뺨치는 분위기에 오싹하고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좀 놀라기도 했는데요. 드라마의 소재가 악령이 사람의 몸을 빌려 사람을 해치는 사건을 주인공들이 해결하는 이야기이니 살인 사건은 당연히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유혈 묘사도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직접적인 살해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데 그것이 상상을 통해 공포를 더 확대하는 효과를 주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1화 악령에게 씐 최 신부가 무기를 휘두르면 그것이 직접 피해자에게 맞는 장면이 아니라 피가 튀는 장면만 묘사되는 등. 직접적인 상해 장면보다는 오히려 이런 효과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이라 .. 2024. 11. 5. 이전 1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 2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