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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9화 리뷰 드라마 『정년이』 9화 리뷰입니다. 아쉽지만 9화의 본방은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자는 바람에 놓쳐버렸고, 하루가 지나서야 재방송을 겨우 찾아 감상을 시도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지난 8화의 완성도가 현재 전개상 가장 아쉽고 허술한 점이 많아서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되는 측면도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이번 9화는 걱정하던 것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는데 그건 8화에서 무리수라고 할 만한 전개들이 튀어나오고 그에 따라 주인공의 캐릭터가 붕괴되었다는 측면이 있어 수습이 어려운 이유로 생각이 드네요. 암만 생각해도 그간 경험을 통해 국극 배우로써 전체 공연을 보고 모든 캐릭터를 해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소리꾼만이 아니라 배우로서도 성장해 가던 주인공이 .. 2024. 11. 10.
『열혈사제 2』 2화 리뷰 드라마 『열혈사제』 2시즌 2화 리뷰입니다. 2화의 본방은 피곤해서 일찍 자는 바람에 놓치고 나중에 재방송을 통해 감상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1화의 엔딩은 주인공인 김해일이 성당의 복사 상연이 강제로 마약을 주입받은 사건을 파헤치다가 구담구 내 마약 조직을 색출하게 되고, 구담구로 들어온 마약의 출처가 부산이라는 걸 파악한 뒤 홀로 부산으로 떠나는 장면으로 끝났습니다. 이때 우연인지 필연인지, 아니면 드라마적 허용인지 부산 내 신학교로부터 교사로 초빙받았기 때문에 좋은 명분도 챙길 겸 부산으로 내려오게 된 셈. 그런데 처음엔 김해일 혼자서 떠나는 것은 아니요, 무언가 계획이 있어서 먼저 떠난 것이겠거니 했지만 2화를 직접 보니 구대영을 비롯 성당의 동료들에게는 자신 혼자 떠맡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나온.. 2024. 11. 10.
『열혈사제 2』 1화 리뷰 드라마 『열혈사제』 2시즌 1화 리뷰입니다. 실은 이 드라마의 1시즌은 초반 앞부분과 마지막화 일부만 본 기억이 있고, 본방 자체는 많이 놓쳤기 때문에 알고 있는 건 대강 주인공들의 설정이 이렇다 정도였습니다. 초반 앞부분을 재방송으로라도 찾아볼 때 주인공 김해일(배우 김남길 분)의 은사인 이영준 신부(배우 정동환 분)가 살해당한 데다 누명까지 쓴 상황이 제법 오래 가는지라 좀 고구마 답답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결국 정주행을 포기했던 것 모양인데요. 아무래도 그 앞부분을 극복하면 이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났던 모양이에요. 어쩌면 드라마를 볼 때도 나름 인내심이 필요했던 걸지도 모르겠는데 그나마 어쩌다 본 1시즌 마지막화에서 기억하고 있던 건 다름 아닌 교황이 등장하던 씬이었고 이 장면의 임팩트가 매우.. 2024. 11. 9.
『손 the guest』 7화-8화 리뷰 (2018. 10. 8. 작성) 드라마 『손 the guest』 7화는 형사 강길영의 어머니가 생전 조사했던 계양진 여고생 실종사건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여고생의 실종이 가출이 아닌 살인사건이며 그 살인사건의 유일한 용의자가 당시 학교 이사장의 딸이자 현재는 국회의원인 박홍주. 그리고 이 박홍주가 주인공인 윤화평이 쫓는 악령 박일도의 빙의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언급도 나오고요. 하지만 이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것은 목격자도 둘 뿐인 데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상당히 거물이고, 또 유일하게 사건에 의구심을 품은 경찰이었던 강길영의 모친이 과거 최신부의 집에서 일어난 일가족 참살 사건에 휘말려 죽음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박홍주가 박일도의 빙의자인지 아니면 박일도가 원래 작은 귀신들을 다스려 사람을 해치는 큰 .. 2024. 11. 9.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3화 리뷰 (2022. 1. 21. 작성)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3화 리뷰입니다. 원작에 해당하는 책이 카카오 페이지에서 서비스되고 있길래 일부 앞부분만 읽을 수 있었는데, 현재 나오는 유괴 사건이 바로 책에서 설명되는 첫 번째 사건이더라고요. 다섯 살밖에 안된 어린아이가 성범죄에 희생당한 사건이라 굉장히 암울하기 그지없는 데다, 2000년도 초 범죄행동분석팀이 이제야 발족한 시점이며 프로파일링 개념조차 생소한 시절이라 주인공들이 선택한 길이 순탄치 않아서 답답한 구석이 많았습니다. 경찰들마저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여 그것을 수사에 적용한다는 개념이 없던 때라 일단 국영수 팀장을 중심으로 분석팀이 형성되긴 했어도 이들을 활용을 못하고, 이들이 창의동 실종 사건에 끼어들 수 있던 것도 국영수 팀장의 동료 형사들이 어느 정도 손을 써준 .. 2024. 11. 8.
『손 the guest』 4화-6화 리뷰 (2018. 12. 30. 작성) 드라마 『손 the guest』는 중반 회차인 8화부터 보기 시작했고 마지막화까지 본방을 사수한 후 재방송이나 모바일 결제를 통해 1화에서 다음 회차들을 차근차근 찾아본 경향이 있습니다. 마지막화의 허술한 부분과 반대로 초반부인 4화의 전개는 굉장히 타이트하게 진행되어 흥미를 유발하는 구석이 많았어요. 역시 드라마든 영화든 만화든 소설이든 전개가 빠른 것이 몰입에도 탁월하단 생각인데 이런 점은 드라마 후반부엔 질질 끌기가 심해서 더욱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폐차장 형제 에피소드는 구마 의식이 실패한 케이스로 주인공들한텐 트라우마급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볼거리는 많은 편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인질로 잡힌 화평과 최윤, 그리고 히어로 역할을 담당하는 강길영이라거나. 문득 폐차장 형제 에피소드를 보고 나니..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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