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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25화-26화 리뷰 (2019. 6. 7. 작성) 드라마 『녹두꽃』 리뷰입니다. 전주화약이 체결되고 동학군과 핍박받던 백성들이 원하는 세상이 오려나 싶지만 갈 길은 멀었다는 것을 보여준 게 이번 회차였다는 생각. 일본군이 한양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전봉준은 백이강과 별동대를 한양에 잠입시키려 합니다. 그 와중에 동록개는 부인과 자식들 걱정 때문에 고향에 돌아가다가 산적 노릇 하는 김가를 만나는데 나름 김가를 챙겨준답시고 팔아 쓰라며 도채비(백이현)의 총을 찾아 건네주면서 저도 모르는 새 파국의 불씨를 만들었습니다.김가는 송자인에게 그 총을 처분하러 왔다가 총의 주인이 백이강의 동생 백이현이라는 것을 알고 도채비가 죽었다는 동록개의 말에 의구심을 품게 되고요. 김가의 행동에 꺼림칙함이 많이 남아 역시 역사 속에 기록된 배신자는 김가가 맞겠구나 싶더라는.. 2024. 12. 7.
『뱀파이어 빌리지』 리뷰 예전에 OCN 채널에서 방영하여 감상하게 된 영화 『뱀파이어 빌리지』의 원작은 바로 스티븐 킹의 소설 『세일럼스 롯』입니다. 『세일럼스 롯』은 소설이 출간되지 얼마 되지 않은 1979년에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제가 본 작품은 바로 리메이크작. 영화를 보고 한참 지난 후에야 도서관에서 소설 신간이 들어온 덕에 고대하던 원작을 읽게 된 기억도 나고요. 원래 영화의 원제는 원작과 동일한 '세일럼스 롯(살렘스 롯)'이지만 '뱀파이어 빌리지'라는 제목도 충분히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제목이 흡혈귀의 후반 등장을 너무 일찍 암시해 주는 감은 있지만요. 영화는 주인공 벤 미어스가 자선활동을 하고 있는 한 신부를 공격하여 두 사람이 난투를 벌이다 창밖으로 떨어진 뒤, 병원으로 실려오는 것으로 시.. 2024. 12. 7.
『녹두꽃』 23화-24화 리뷰 (2019. 6. 1. 작성) 드라마 『녹두꽃』 23화-24화 리뷰입니다. 전주화약이 체결되고 일이 어찌 풀리나 싶나 했는데 경군 측에서 통수칠 계획을 세워 주인공들 갈 길은 멀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여기 등장하는 인물 중 초토사 캐릭터 진심 맘에 안 드는 반면 관찰사는 은근 사이다 캐릭터였어요. 그리고 역사의 스포일러를 알기에 백이현이 성공 못할 걸 알면서도 제발 그러지 말라는 이런 마음으로 시청을 하게 되더군요. 심정은 알겠지만 그동안 애가 미쳐가는 게 보였거든요.그래도 백이강과 보부상들의 관계는 호의적으로 풀릴 가능성도 보였던 게 최행수가 내심 백이강 편이고 송자인의 아버지도 백이강을 싫어하는 것 같진 않아서요. 하지만 송자인과 송자인 아버지도 서로 가치관이 달라 갈라설지도 모르겠고요. 근데 망국이 되면 보부상들은 어.. 2024. 12. 6.
『녹두꽃』 21화-22화 리뷰 (2019. 5. 31. 작성) 드라마 회차의 내용은 전주화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백이강과 송자인의 관계는 송자인의 아버지가 발각되는 바람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나 싶었는데 송자인의 목숨을 걸고 거래를 시도한 끝에 화약 문서를 관찰사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송자인의 아버지가 죽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 않은 게 보부상이 동학군들에게 원한을 산 건 맞지만 현재 리더인 전봉준이 사적인 복수에 굉장히 부정적이며 불필요한 피를 흘리는 것을 피하는 인물로 그려졌기 때문에 살 거라는 예상은 했어요.최근에 멜로라인이 많아진다고 좀 투덜대긴 했는데 이강자인 둘 사이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도 솔직히 좀 그렇긴 했고 어찌어찌 다시 봉합되어서 다행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송자인의 시종처럼 분장하여 같이 전주성을 나온 백이강.. 2024. 12. 6.
『성난 지구』 리뷰 (2023. 5. 24. 작성) 보면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도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보게 된 건 재난 다큐멘터리인 『성난 지구』로 일단 내용이 4부작인데다 한 회차당 분량이 길지 않아 다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재생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재생을 누르기 전 생각 하지 못한 것이 이런 재난, 특히 자연재해를 다루는 내용일수록 언급되는 희생자의 숫자는 어마어마한 숫자로 등장하며, 예고 없는 재해가 많기 때문에 그 피해 규모가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면서 어떤 범죄 다큐멘터리를 보았을 때보다 더 큰 공포심을 느꼈을 정도. 어쩌면 그런 점 때문에 4부작 밖에 되지 않는 다큐를 약 이틀 걸려 보게 시간을 들여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성난 지구』는 제목답게 갑작스럽.. 2024. 12. 6.
『다이어터』 리뷰 웹툰 『다이어터』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12시간마다 한 회차가 공개되므로 평소 하루에 두 편씩 천천히 보기 시작했는데, 막판 되니까 결말이 궁금해서 결국 결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말은 용두용미라고 할 수 있었는데, 흔히 인터넷에서 시작부터 결말까지 훌륭한 작품이 등장했을 때 인용되는 용두용미 짤이 딱이다 할 수 있는 웹툰이었어요. 장르랑 제목의 의미도 충분히 잘 지켰을 뿐만 아니라 수지의 성장, 그리고 수지와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의 성장을 잘 그려낸 작품이었으니까요. 일단 주인공인 수지 캐릭터는 행동하는 노력파입니다. 처음엔 잘못된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기도 하고 멘탈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트레이너인 서찬희와 얽히면서 제대로 된 방법을 찾고 꾸준히 운동을 하게 되거든요. 꾸준함과 행동력이 합쳐지면..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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