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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11화 리뷰 드라마 『정년이』 11화 리뷰입니다. 이제 이 드라마도 다음 화면 종영인데, 그래서 그런 건지 몰라도 이번 11화는 다른 회차보다 좀 더 상황이 우울하게 전개되면서도 내용이 정리되어가는 느낌이었네요. 일단 이번 11화에선 윤정년이 매란국극단에 성공적으로 복귀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회차부터 이어진 홍주란과의 오해 섞인 감정도 해소하기도 했고 허영서와는 진정한 라이벌로 인정하면서 쌍방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외부적으로 사정이 매우 나빠졌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이젠 공연을 어떻게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느냐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극단이 유지될 수 있는지가 문제로 떠올랐는데요. 사활을 걸었던 합동공연은 주연이자 인기스타였던 문옥경의 갑작스러운 잠적으로 중단되어 매란국극단이 그 손해와 위약금을 떠맡으며 .. 2024. 11. 16.
『범죄도시』 3 리뷰 영화 『범죄도시』 2편은 개봉 당시 극장에서 보았고, 나중에 시리즈에 흥미가 생겨 1편을 찾아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앞의 시리즈들을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3편도 보고 싶었지만 사정상 극장에 가진 못하고 설 연휴에 특선영화로 방영해 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사정이 있어 영화를 좀 드문드문 본 지라, 나중에 재편성해 줬을 때 놓친 부분까지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1편과 2편은 각기 다른 유형의 빌런이 등장하며 사건의 전개 혹은 모티브도 많이 다르지만, 주인공인 마석도가 무지막지한 전투력으로 범죄자들을 때려잡는다는 공통점이 존재하고 현실성 여부와 별개로 범죄자들이 망가지고 철저하게 주인공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영화를 본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었네요. 3편에선 마석도의 동료 멤버.. 2024. 11. 16.
『범죄도시』 1, 2 리뷰 추천을 받아 영화 『범죄도시』 2편을 극장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본 셈인데, 『범죄도시』는 1편을 보지 않은 상태로 2편을 먼저 보게 되었네요. 내용을 확인하니 굳이 1편을 보지 않아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만 2편을 재미있게 보고 온 나머지 집에 오자마자 1편을 찾아 결제를 하고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영화의 감상은 2편→1편 순. 그리고 같은 시리즈라고 해도 영화의 1편과 2편의 분위기가 다른 구석이 있어 저절로 비교를 하면서 보게 된 구석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액션과 폭력의 강도는 2편》1편이었습니다.1편의 내용이 가리봉동 내를 장악한 중국인 범죄조직을 축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석도를 포함 경찰들의 활약이 주가 되는 범죄 수사 느와르였다면, 2편은 오로지 .. 2024. 11. 16.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 6화 리뷰 (2024. 9. 1. 작성)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블랙아웃』 6화 리뷰입니다.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드라마들의 본방을 놓치고 있는 상황이라 재방송을 통해 감상할 수밖에 없는데 이 드라마 같은 경우는 타사 드라마에 비하면 재방송 회차가 너무 적어서 불만이다 싶었던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최근 회차는 초반 회차에 비하면 재방송 편성이 더 많이 된 것 같은데 이번 6화 재방송은 타이밍이 너무 안 맞아서 놓쳐버리고, 저녁이 되어서 한 번 더 해주는 것을 겨우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보면서 드라마가 넷플릭스 재질인지라 넷플릭스 동방이면 안 되었나 하는 아쉬움도...) 아직 드라마가 초반부이긴 하지만, 6화를 기점으로 많은 내용이 전개되었고 특정 인물이 등장하면서 큰 전환점이 등장한 것 같은데 여전히 주인공 고정우의 누명 벗기는.. 2024. 11. 16.
『열혈사제 2』 3화 리뷰 드라마 『열혈사제』 2시즌 3화 리뷰입니다. 일단 전편에서 김해일과 구대영은 구담구에 마약을 제공한 부산 불장어를 잡으러 왔다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마약수사팀에게 포위되는 것으로 끝났었는데요. 이 마약수사팀은 주인공들과 접점이 없었지만 클럽에 가는 양 위장하여 마약조직과 접촉하려고 했던 형사 구자영이 속해있던 팀이었습니다. 또 하나 특징이라면 이 팀의 팀장이 바로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양규 장군과 『굿파트너』에서 불륜남 김지상 역을 맡은 배우 지승현이 연기한다는 점인데, 여기선 딱히 반전이 없는 선역으로 추측되며 특별출연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퇴장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여기서 구대영은 이 마약수사팀에 김해일과 함께 억류되어 있다가 그간 사이에 상황을 파악하고 그들이 단독으로.. 2024. 11. 15.
『실업이 바꾼 세계사』 리뷰 책을 읽기에 앞서 책의 부제가 「대량 해고, 불황, 빈곤은 세상을 어떻게 움직였을까?」라고 적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제목만 보면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것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과 현재의 실업과 과거의 실업은 어떻게 달랐는가 궁금해지기도 했는데 책의 주제가 주제다 보니 내용이 좀 암울할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도 책에 실린 시대적 상황들이 암울한 것도 사실) 그래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 도서관에서 호기심으로 책을 빌려왔다가 여러 사정으로 정신이 없어 책을 읽을 생각을 못 하고 차일피일 미뤄두다가 반납일이 슬슬 다가오니 왠지 아쉬운 마음에 뒤늦게나마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제가 암울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다르게 책의 분위기 자체는 마냥 어둡지 않은데, 물..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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